‘美중소은행 신용 강등’ 반사이익… 비트코인 3만 달러 안팎서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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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중소은행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반사이익 등에 힘입어 3만 달러 안팎을 등락하고 있다.
11일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2만94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무디스의 미국 은행 신용등급 하향 조정 후에도 한때 3만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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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보상 줄어드는 반감기 앞둬
미국 긴축 기대 겹쳐… 매수세 커져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중소은행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반사이익 등에 힘입어 3만 달러 안팎을 등락하고 있다.
11일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2만94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021년 11월 6만7734달러까지 치솟았으나 테라·루나 폭락 등을 거치며 1년 뒤인 지난해 11월 1만5631달러로 하락했다. 추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다시 투자 매력을 긍정적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블랙록을 비롯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신청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현물 ETF가 승인되면 기관의 매수세가 대량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는데, 내년 초에 승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후 전통 화폐 중심의 은행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대안 금융수단으로 비트코인이 부각되며 반사이익을 얻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무디스의 미국 은행 신용등급 하향 조정 후에도 한때 3만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4년 주기로 온다는 비트코인 반감기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자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로, 업계에서는 내년 4월로 그 시기를 예상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종료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높아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지만, 가상화폐 관련 투자 사기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6월부터 운영 중인 ‘가상화폐 연계 투자사기신고센터’에 두 달간 406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가상화폐 이용자 보호 법안이 5월 국회를 통과하며 투자자 보호 제도가 첫발은 뗐으나 증권성 판단이 엇갈리는 가운데 발행·유통·공시 등 세부 규제에 관한 2단계 입법은 갈 길이 멀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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