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K-무리뉴 이정효 감독, 역대 최고 성적 도전 중…광주FC만의 색깔로 최선”

윤주성 2023. 8. 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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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윤주성 앵커
■ 전화연결 : 이정효 광주FC 감독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김영조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DVxm7v0ABlQ

◇ 윤주성 앵커(이하 윤주성): 광주FC가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역대 최고 성적을 향해 달리고 있지요. 지난 4일 대전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광주는 현재 5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올해 승격한 팀이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지 또 올 시즌 목표는 어떻게 되는지 이정효 광주FC 감독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정효 광주FC 감독 (이하 이정효): 안녕하십니까?


◇ 윤주성: 1부 리그로 승격하면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셨습니까?

◆ 이정효: 지금 순위는 별로 제가 크게 만족하는 순위는 아니고요. 아직 시즌 중이라서 시즌이 끝나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이렇게까지라고 이야기하시는데 아직은 이 순위가 최종 순위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윤주성: "보통 2부에서 1부로 승격을 하면 강등권에서만 벗어나도 좋은 성적을 낸 것 아닌가"라는 그런 평가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말씀이시군요?

◆ 이정효: 네.

◇ 윤주성: 그렇다면 올 시즌, 시즌 전에 목표했던 순위가 있습니까?

◆ 이정효: 순위보다는 선수들과 약속한 승 수가 있습니다.

◇ 윤주성: 몇 승을 약속했습니까?

◆ 이정효: 아직 시즌 중이라서 방송 중에 이야기하기는 그렇고요. 나중에 시즌 끝났을 때 그때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윤주성: 말씀하신 것처럼 시즌 중이기는 한데요. 광주FC의 역대 최고 성적이 6위였다고 하는데 4위 지금 현재 FC서울과는 승점 1점, 3위 전북현대도 승점 3점 차에 불과한데요. 이번 시즌에 역대 최고 성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까?

◆ 이정효: 계속 우리 광주 경기를 보시면 공격적으로 광주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가거든요. 그렇게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즐거워할 수 있는 경기력을 계속 보인다"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 윤주성: 지금 광주FC의 상승세의 비결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 이정효: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정말로 피와 땀을 흘리면서 노력한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사진 출처: 광주FC


그 노력 덕분에 지금 순위가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이고 그 순위 때문에 또 광주 시민분들이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주셔서 선수들에게 많은 성원을 응원을 해주셔서 이런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 윤주성: 1부 리그와 2부 리그의 게임 수준, 경기 수준의 차이는 확실히 느껴집니까?

◆ 이정효: 네. 확실히 느껴집니다. K리그 2에 있을 때와 K리그 1 선수들과는 확실히 수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윤주성: 그런데도 열심히 선전하고 있는 이유는 선수들의 노력, 이렇게 봐야 되는 것이군요.

◆ 이정효: 네. 어떻게 보면 조금, 정말로 선수들이 좀 운동장에서 많은 것을 쏟아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윤주성: 감독님 별명이 K-무리뉴라고 하던데요. 그런 별명이 붙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 이정효: 저는 인터뷰할 때 제가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두루뭉술하게 돌려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기분이 나쁘면 나쁘다, 좋으면 좋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그러시는 것 같은데 제가 무리뉴 감독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저와 추구하는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서.

◇ 윤주성: 언론 보도에서 보니까 이정효 감독의 언어는 '외줄 타기'라는 표현이 있던데요. 이 표현의 이유는 배경은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요?

◆ 이정효: 제 스스로가 제가 만족을 잘못 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제 스스로에게 동기 부여를 주기 위해서 제가 뱉은 말을 책임져야 되니까" 아마 그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 윤주성: 승격하면서 "광주FC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고 언급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광주FC만의 색깔은 무엇인가요?

◆ 이정효: 계속 골을 위해서 끊임없이 공격적으로 축구를 하는 것인데요.

사진 출처: 광주FC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광주 팬분들이 경기장에 찾아오시면 즐거워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계속 골을 넣기 위해서 움직이라고 독려를 하고 있습니다.

◇ 윤주성: 그런 맥락에서 최근 윤정환 강원FC 감독과 이른바 '매너볼' 논쟁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내용이 무엇인가요? 조금 소개해주시겠습니까?

◆ 이정효: 경기를 보면 이기고 있거나 이기고 있는 팀이 경기를 지연하는 행위가 있어요. 어떻게 보면 중동의 '침대 축구'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충분히 일어나서 경기를 할 수 있는데 불구하고 넘어져서 호흡 다 하고 추스르고 다시 물 마시고 경기장에 잠깐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고 이런 경우에 "제가 상대방에게 볼을 돌려주지 말고 그냥 바로 시작하라"는 의미입니다.

◇ 윤주성: 그래서 조금 논란이 있는 것이군요.

◆ 이정효: 네.

◇ 윤주성: 감독님께서는 어떻게 보면 "축구계의 기존 질서, 통념을 뛰어넘는 그런 언행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거기에 대해서 자평을 하신다면요?

◆ 이정효: 그런 것보다도 제 생각에 확신을 가지고 제 생각대로 밀어붙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렇게 비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윤주성: 올 시즌 여러 선수가 다 열심히 하고 있겠지만 특히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선수가 있는가요?

◆ 이정효: 저희 팀에 이희균 선수를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윤주성: 실제 역량을 펼치고 있고요?

◆ 이정효: 네. 지금 성장을 많이 해서 앞으로도 조금 더 기대가 됩니다.

◇ 윤주성: 아사니 선수도 환상적인 왼발로 다섯 골을 터뜨리면서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같은데요.

◆ 이정효: 욕심이 좀 많은 선수예요. 본인에 대한 기대가 큰 선수라서 그래서 경기장에서 조금 안일한 모습을 보일 때도 있지만 그래도 팀에 상당히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요.

사진 출처: 광주FC


팀 선수들과 잘 지내고 있어서 또 성격이 좋아서 앞으로도 저희 광주FC 팀에 큰 도움을 많이 줄 것 같습니다.

◇ 윤주성: 지금까지 경기 진행이나 결과 또는 과정에서 "이런 부분은 좀 아쉽다, 보완이 필요하다." 뭐 이런 점도 있을까요?

◆ 이정효: 상대 문전 앞에서 조금 더 세밀하게 침착하게 해서 골을 더 많이 넣어서 경기장에 찾아오시는 광주 팬분들을 조금 더 즐겁게 해주고 싶은데 그런 골이 생각보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지금도 현재 많이 나고 있지만, 선수들도 노력하고 있지만 조금 더 골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쉽습니다.

◇ 윤주성: 지금 시즌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 남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 이정효: 목표는 딱히 그렇게 없고요. 지금처럼 계속 광주만의 스타일대로 공격적으로 골을 위해서 계속 경기를 하는 것입니다.

◇ 윤주성: 광주FC의 훈련 여건과 관련해도 여러 가지 말이 나오고 있는데 최근 일부 개선이 이루어졌다고요?

◆ 이정효: 네. 강기정 시장님과 노동일 대표님이 오셔서요. 축구에 관심이 많으셔서 시와 체육회와 소통을 통해서 많은 부분이 좋아지고 있고요. 앞으로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윤주성: 훈련 여건이라든지 "광주FC 선수들이 제대로 된 컨디션을 내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다 해결됐다"고 봐도 됩니까? 아니면 더 필요한가요?

◆ 이정효: 앞으로 전용 훈련장이 건설돼야겠지요. 그것만 갖춰진다면, 그것은 시간이 걸리는 문제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는, 저번에 소통을 통해서 훈련장은, 연습할 수 있는 운동장은 많이 도와주기로 하셨고요. 그다음에 앞으로는 훈련장이 만들어질 날이 와야겠지요.

◇ 윤주성: 남은 시즌 동안 팬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경기장을 찾아와주면 좋을 것 같은데요.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 이정효: 지금처럼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경기장에 찾아오시면 저희 선수들과 감독인 제가 잘 준비해서 팬분들에게 즐거운 축구를 보여주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경기장에 오셔서 선수들에게 많은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윤주성: 광주FC의 선전을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윤주성 기자 (y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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