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패기 넘치는 도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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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12월 18일 겨울이었습니다.
26세 꿈 많은 청년이었던 저는 창덕여중 문화일보 입사 시험장에 있었습니다.
머리는 희끗희끗해졌지만 지금도 꿈을 꿉니다.
"부장, 이래도 됩니까"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 문화일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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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12월 18일 겨울이었습니다. 26세 꿈 많은 청년이었던 저는 창덕여중 문화일보 입사 시험장에 있었습니다. 영어 문제가 생각납니다. 긴 지문의 비워놓은 괄호 안에 단어를 쓰는 형식인데, 꽤 까다로웠습니다. 답을 적기는 했는데 확신이 없었죠. 정답은 ‘심한 편견, bigotry’였습니다. 맞혔냐고요? 글쎄요….
어쨌든 수습기자로 첫발을 뗐고, 이후 경찰서를 시작으로 정부 부처들, 청와대까지 많은 취재현장을 거쳤습니다.
머리는 희끗희끗해졌지만 지금도 꿈을 꿉니다. 모두가 동일한 규칙 속에서 경쟁하고 땀과 노력이 정당한 보상을 받는 세상, 자유·민주 그리고 법의 지배가 확고히 자리 잡은 국가를 그립니다. 기자는 따뜻한 마음으로 사회적 약자를 보듬어 안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권력을 감시해야 합니다.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 편견은 기자의 적이고요.
“부장, 이래도 됩니까”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 문화일보입니다.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이들의 도전을 기다립니다.
이제교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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