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콘서트 체험’ 끝으로… 아듀! 잼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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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11일 폐영식과 더불어 'K-팝 슈퍼라이브'로 마침표를 찍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콘서트를 관람하는 스카우트 대원 전원에게 BTS 포토카드를 비롯해 K-팝 콘서트 응원봉,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 등을 담은 '콘서트 리멤버 키트'를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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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아이브 등 19개팀 공연
150국 대원들에 감동무대 선사
BTS 카드 등 리멤버 키트 선물
태풍속 좌석 등 꼼꼼한 안전점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11일 폐영식과 더불어 ‘K-팝 슈퍼라이브’로 마침표를 찍는다. 진행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모든 일정을 마친 대원들에게 한국을 떠나기 전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될 전망이다. 156개국 3만6000여 명의 10대 대원들에게 한국의 대표 브랜드 K-팝을 소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K-팝 슈퍼라이브’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30분간 폐영식이 진행된 이후 오후 7시부터 2시간가량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공연에는 뉴진스, NCT 드림, 마마무, 제로베이스원, 몬스타엑스 유닛인 셔누·형원, 강다니엘, 더보이즈, 있지(ITZY) 등이 참여한다. 아이브가 10일 합류를 결정하며 총 19팀이 무대에 선다. 이들이 최근 각각 발매한 단일 앨범 판매량만 더해도 1000만 장에 육박할 만큼 단단한 팬덤을 가진 K-팝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일부 그룹이 개별 일정을 변경하면서 공연에 강제 동원됐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지만, 참여 그룹 소속사들은 11일 문화일보에 “4만여 명의 대원들이 현재 K-팝의 팬이자 잠재적인 수요라고 생각한다”면서 “150개가 넘는 나라의 틴에이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기회가 흔치 않기에 자발적으로 참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K-팝 슈퍼라이브’의 주관 방송사인 KBS는 당초 11일 편성된 ‘뮤직뱅크’를 결방하고 이 공연을 생중계한다. 이 과정에서 ‘뮤직뱅크’ 제작진은 공연 연출부 역할을 하게 됐고, 출연이 예정됐던 K-팝 그룹들도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됐다. 갑작스럽긴 하지만 ‘뮤직뱅크’는 이미 수차례 해외 K-팝 공연을 진행했던 터라 진행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여의도에서 상암, TV 출연에서 공연으로 형태가 바뀌었을 뿐 무대에 서는 것은 같다. 무대를 키운 ‘뮤직뱅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참여가 기대됐던 그룹 방탄소년단은 멤버들의 포토카드 선물로 아쉬움을 달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콘서트를 관람하는 스카우트 대원 전원에게 BTS 포토카드를 비롯해 K-팝 콘서트 응원봉,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 등을 담은 ‘콘서트 리멤버 키트’를 선물한다.
현재는 공연장 세팅이 급선무다. 통상 콘서트는 최소 일주일 전부터 무대 설치와 좌석 배치 등이 이뤄지는데, 불과 공연 이틀 전 장소가 결정되고 태풍까지 겹쳐 진행이 더디다. 안전과 속도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체부는 “1000대 이상의 버스로 안전하게 이동 후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인파가 몰리지 않게 순차적으로 입장한다”고 밝혔다. 또 “현장 응급의료소 4개소를 설치하고 구급차 10대를 배치한다”면서 “이동식 화장실 30개 동을 추가 설치해 혼잡을 최소화하고 화장실 관리를 포함한 청소·미화 인력을 200명 이상 투입한다”고 밝혔다.
한편 내로라하는 K-팝 그룹이 참여하면서 스카우트 단원 외 K-팝 팬들이 몰릴 것이란 우려가 있다. 이미 온라인상에는 “스카우트 단복 구한다”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또 공연 ‘오프닝’과 ‘엔딩’ 같은 상징적 무대에 어떤 그룹이 서냐를 두고 팬들의 신경전도 예상된다. 또 다른 소속사 관계자는 11일 오전 “아직 등장 순서와 관련해 확답을 받지 못했다. 이 콘서트는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스카우트 정신을 잇는다는 의미가 크기 때문에 등장 순서는 크게 중요치 않다”면서 “모두가 함께 무대에 서서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엔딩을 기대하고 있다”는 바람을 전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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