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韓日 실무협의, 다음주 매듭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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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한일 실무 기술협의'를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기술협의 핵심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과정을 점검할 국내 전문가 파견 등이 가능할지가 관건이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통해 한일 실무 기술협의 계획을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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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한일 실무 기술협의'를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기술협의 핵심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과정을 점검할 국내 전문가 파견 등이 가능할지가 관건이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통해 한일 실무 기술협의 계획을 이같이 설명했다.
박 차장은 '다음주 중 한일 실무협의가 열리느냐'는 질문을 받고 "현재 외교부를 통해 일본 정부와 지속 논의 중"이라면서 "정부 입장에선 당연히 (한일 실무협의를) 다음주 중 매듭짓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구체화되는 사항이 있으면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일본 정부와 화상회의로 실무협의를 개최했다. 당시 양측은 지난달 12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해 상당 수준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일 실무진은 현재 양국 정상 간 논의사항을 실제 추진할 수 있는지 논의하고 있다. 일본 측이 이를 받아들일지가 최대 관심사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오염수 방류 전 과정 모니터링 정보 실시간 공유 △방류 점검 과정에 국내 전문가 현지 파견 △방사성 물질 농도 기준치 초과 시 즉각 방류 중단 등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박 차장은 이날 '일본 수산청이 원전 반경 10㎞ 범위에서 잡힌 넙치(광어) 등을 매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는 질문을 받고 "아직 공식 통보받은 사실은 없다"고 답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10일 일본 수산청이 원전 반경 10㎞ 범위에서 잡힌 넙치 등 최대 2개의 검체를 매일 조사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올해 총 180개 검체를 조사할 예정이며 방류 전에는 주 1회 정도, 방류 후에는 매일 조사를 벌인다는 내용이다.
박 차장은 '일본 측이 수산물 검사해서 안전하다고 언론 플레이하려는 계획으로 비춰진다'는 질문에 대해 "그 부분은 너무 오버해서 해석하신 것"이라며 "기존 저희 검토보고서를 읽어보시면 기본적으로 방류 후 삼중수소 농도 등을 일정 구간별로 모니터링을 하겠다는 계획이 다 포함돼 있다"고 답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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