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1년2개월 만에 상승 반전…매맷값도 추세 따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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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년2개월 만에 상승(0.02%) 반전했다.
이어 "매매시장의 회복력을 견인하는 아파트 거래 증가 움직임과 서울 강남권 등의 고가 지역 상승세, 투자 성격이 강한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 추진 탄력, 물가 상승이 반영된 신축 분양에서의 가격 지표 움직임, 청약 경쟁률 상승과 미분양주택 감소세, 정부 주도의 세금·대출 규제 완화 효과 등이 종합적으로 맞물리며 시세보다 낮은 급매물 중심의 수요층 유입 경향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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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시장도 급매물 중심의 수요층 유입될 듯"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년2개월 만에 상승(0.02%) 반전했다. 매매시장의 주요 선행지표 중 하나인 전셋값이 상승 전환된 만큼, 조만간 매매시장도 전세시장 바통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2022년 6월 17일 0.01% 상승 이후 약 59주(시세 조사 기준) 만에 상승(0.02%)으로 돌아섰다.
지난달 말 정부가 전세보증금 반환 대책을 시행한 후 임대인들의 자금 흐름이 개선, 역전세 우려감이 낮아지며 상승 반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전셋값이 전주 대비 상승한 구는 강남·송파·서초·마포 등 총 9곳으로 전주(5곳) 대비 2배가량 늘었고, 하락한 구는 강서구(-0.02%) 1곳에 불과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7월 7일부터 6주 연속으로 보합세(0.00%)를 기록했으며,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4주째 보합을 유지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두드러진 가격 변동이 없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주택 시장이 가장 우려하던 하반기의 역전세 리스크가 정부의 정책 효과에 힘입어 연착륙으로 돌아서는 분위기"라며 "비아파트 등 선호도 낮은 물건 유형과 가을 이사 철에 집중된 전세 계약 쏠림, 신축 입주 물량이 많은 곳(입주장) 등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지만, 상반기처럼 사회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매매시장의 회복력을 견인하는 아파트 거래 증가 움직임과 서울 강남권 등의 고가 지역 상승세, 투자 성격이 강한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 추진 탄력, 물가 상승이 반영된 신축 분양에서의 가격 지표 움직임, 청약 경쟁률 상승과 미분양주택 감소세, 정부 주도의 세금·대출 규제 완화 효과 등이 종합적으로 맞물리며 시세보다 낮은 급매물 중심의 수요층 유입 경향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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