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란 동결자금 해제 합의' 보도에 "원만한 해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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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는 11일 미·이란 간 수감자 교환 대가로 이란의 한국 내 동결자금이 해제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길 기대한다"는 원칙적 입장만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우리 정부는 동결자금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이란 등 유관국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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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외교부 당국자는 11일 미·이란 간 수감자 교환 대가로 이란의 한국 내 동결자금이 해제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길 기대한다"는 원칙적 입장만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우리 정부는 동결자금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이란 등 유관국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해당 보도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구체적으로 확인해 드릴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의 국내 원화 동결자금 문제에 대한 기존 정부 입장을 반복한 것이다.
한국 동결자금 해제가 포함된 합의가 타결됐다 하더라도, 실제 해제 절차 완료까지는 아직 밟아야 할 단계가 남은 상황을 감안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이 전날 동결자금이 한국에서 스위스를 거쳐 카타르로 이전될 것을 요청했으며, 이전 절차가 완료된 뒤에야 수감자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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