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 백지영 “마지막 키스? 어젯밤”, 엄태웅♥ 윤혜진 “…”

황효이 기자 2023. 8. 1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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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가 백지영, 윤혜진과 ‘엄마도 좀 쉬자’로 돌아왔다.

10일 이지혜 유튜브 채널에는 ‘유부녀들의 대환장 일탈 vlog(이지혜, 백지영, 윤혜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지혜는 선배 가수 백지영, 발레무용가 윤혜진과 수락산 계곡에서 백숙 한 마리 뜯으며 놀아보겠다고 외치면서 자녀 토크로 시작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지혜는 “진짜 이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몇 달을 기다렸다”며 겨우 성사된 만남에 즐거워했다.



그러면서 “윤혜진 씨랑 되게 공감대가 많이 있었던 게, 남편 꼴 보기 싫어하는 것도 비슷하더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윤혜진이) 갑자기 눈을 (희번득) 하는데 내 모습이 투영되면서 보였다. 남편이 ‘아니 그게 아니고’라며 변명을 계속하는데 변명도 꼴 보기 싫지 않냐”고 하소연했다. 또 “남편이 다이어트 영상을 찍는 게 있었다. 근데 3일 찍은 걸 다 날렸다”며 못마땅해했다.

윤혜진도 폭풍 공감하면서 “가끔 한 번씩이면 사람이니까 실수도 하고 그러는데 (찍은) 영상을 몇 번을 날리는지”라고 토로했다.



이어서 이지혜는 결혼 10년 차라는 백지영과 윤혜진에게 “나는 결혼 6년 차고, 이분들은 선배다. 근데 이 질문을 안 할 수가 없다. 정말 너무 궁금해들 하시고, 아마 공감들 하시니까”라며 남편과 마지막 키스가 언제였는지 비장하게 물었다.

이에 윤혜진은 “미쳤나 봐”라며 당황해했고, 백지영은 “어젯밤”이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이지혜와 윤혜진이 귀신을 본 듯한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하자 백지영은 급조한 게 아니라며 “우리는 (키스가) 버릇”이라고 말했다.

장난스럽게 경멸의 눈빛을 발사하던 윤혜진은“나 기억이 안 나.. 아 그냥 ‘쪽’ 이런 거는..”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면서 “덥다”며 화제 전환을 시도했다.

그러자 이지혜는 “그거는 우리는 뭐 사실 자주 하는 거니까... 뻥이다”라며 머쓱해했다.



이 가운데 윤혜진의 딸이 “나 본 적이 없다”며 한 방을 던졌고, 세 사람은 동시에 웃음을 빵 터트리면서 현장이 초토화됐다. 백지영은 “다 너 몰래 하는 거다”라며 상황 수습에 나서면서 급하게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편 백지영은 2013년 배우 정석원과, 윤혜진은 배우 엄태웅과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환씨와 결혼해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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