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해찬-김성태[오후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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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던 이해찬과 이 의원 측근 이화영은 쌍방울 그룹의 중국 훈춘 공장을 방문했다.
검찰이 확보한 사진에는 '이해찬 의원님 훈춘 TRY 공장 방문 환영'이라는 플래카드를 배경으로 이해찬과 이화영 등 20여 명의 동북아평화경제협회 회원이 담겨 있다.
1년 뒤인 2018년 7월 이화영은 민주당 대표 이재명이 지사인 경기도의 평화부지사로 발탁됐고 같은 해 8월 이해찬은 여권 2인자인 당 대표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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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던 이해찬과 이 의원 측근 이화영은 쌍방울 그룹의 중국 훈춘 공장을 방문했다. 검찰이 확보한 사진에는 ‘이해찬 의원님 훈춘 TRY 공장 방문 환영’이라는 플래카드를 배경으로 이해찬과 이화영 등 20여 명의 동북아평화경제협회 회원이 담겨 있다. 해당 협회는 당시 쌍방울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던 이화영이 2008년 만들었고 쌍방울은 협회의 중국 워크숍 비용을 지원했다.
1년 뒤인 2018년 7월 이화영은 민주당 대표 이재명이 지사인 경기도의 평화부지사로 발탁됐고 같은 해 8월 이해찬은 여권 2인자인 당 대표로 선출됐다. 그러나 이재명은 9월 발표된 평양 남북정상회담 방북단에서 제외됐다. 반면, 대선 경쟁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포함됐다. 친문이 자신을 차기 대권 구도에서 배제하려는 것으로 본 이재명은 반격에 나서 2개월 뒤인 11월 ‘2018년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개최했다. 이해찬과 북측 조선아태평화위원회 핵심 인사가 대거 참석, 화제를 모았다. 그사이 두 차례 북한을 방문해 스마트팜 건설 등에 합의한 이화영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지원을 요청해 문제의 800만 달러 대북 불법 송금이 이뤄진다. 우여곡절 끝에 2021년 5월 이재명 대선 외곽 조직인 ‘민주평화광장’이 출범한다. 민주당의 ‘민주’, 경기도 도전 가치인 ‘평화’, 이해찬이 이끄는 연구재단 ‘광장’을 아우르는 이름이다.
지난 8일 ‘쌍방울 대북 송금’ 재판에서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사였던 민변 출신 김형태는 재판부에 이화영 검찰 진술을 부인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쌍방울에 대북 송금을 요청했고 이를 이재명에게 보고했다’는 진술이 김성태의 회유·압박에 의한 허위 진술이라는 취지다. 문제는 의견서에 “김성태가 ‘이재명 재판 당시 재판부에 로비한 일’ ‘이재명 측근 김용을 통해 후원금을 기부한 일’ ‘이해찬 등이 이재명을 도와주고 있는 조직에 비용을 댄 일’ 등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했다”고 적시한 것. 이화영이 허위 진술을 했다는 건 김성태 압박이 통했다는 거고, 이는 압박한 내용이 사실이라는 반증이다. 최근 5년간 구축된 이재명-이해찬-이화영-김성태의 커넥션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재명 방탄 변론이 이재명의 혐의 추가로 이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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