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곁에 있지만 느끼지 못하는 것…'물리적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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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호 옮김.
볼 수도, 들을 수도, 만질 수도 없지만 힘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깃들어 있다.
매일 해가 뜨고 지는 것도, 파도가 치는 것도, 바람이 부는 것도 전부 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공학자인 저자는 포크, 깡통, 줄자 등 우리에게 친숙한 일상 속 사물들로부터 출발해 그것을 둘러싼 물리적 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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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세계경제·자기 자신에 이르는 것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물리적 힘 = 헨리 페트로스키 지음. 이충호 옮김.
힘은 물체를 움직이게 하고, 움직이는 물체의 속도나 운동 방향, 형태를 변형시키는 작용을 하는 물리량을 말한다.
가장 대표적인 힘이 중력이다. 우주에 있는 모든 것은 중력과 연결돼 있다. 자연 상태에서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중력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우리가 땅에 머물 수 있는 것도 중력 덕택이다.
중력만이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힘은 아니다. 볼 수도, 들을 수도, 만질 수도 없지만 힘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깃들어 있다.
매일 해가 뜨고 지는 것도, 파도가 치는 것도, 바람이 부는 것도 전부 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공학자인 저자는 포크, 깡통, 줄자 등 우리에게 친숙한 일상 속 사물들로부터 출발해 그것을 둘러싼 물리적 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서해문집. 464쪽.
▲ 왜 우리는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가? = 앤드루 슈툴먼 지음. 김선애·이상아 옮김.
백신 반대운동, 기후 변화 부정론 등이 아직도 널리 퍼지는 이유는 이 이론들에 담긴 이야기가 우리의 직관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저자는 여러 심리학 실험을 통해 세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방해하는 12가지 직관 이론이 어떻게 형성되고, 또 어떻게 우리를 속이는지 파헤친다.
저자는 우리가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개별 믿음이나 생각을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생각이 일어나게 하는 기본 개념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바다출판사. 424쪽.
▲ 야만의 시간 = 김종철 지음.
한겨레신문 출신인 저자가 조국을 사랑했지만, 조국으로부터 오랜 시간 외면과 박대를 당하고 있는 한통련(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올해로 창립 50년이 됐으나 한통련은 여전히 반국가단체라는 족쇄에 갇혀있다.
반국가단체 회원이라는 이유로 사업상 불이익을 당하거나,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아 지급되던 보상금조차 박탈당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들을 불온시하고, 일본에서는 차별한다.
저자는 민주 정부가 들어선 후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는 한통련의 처지, 그것이 바로 우리 민주주의의 현재라고 말한다.
진실의힘. 376쪽.
▲ 21세기 세계경제 = 김상조 지음.
40년 만의 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반도체·배터리·희토류 등의 공급망 재편….
급변하는 세계 경제 환경 속에서 한국이 나아갈 길은 어디에 있을까.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과 공정거래위원장을 역임한 저자가 오늘날 세계 경제와 한국경제의 흐름을 좌우하는 메가트렌드를 살펴본다.
생각의힘. 352쪽.
▲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것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김재홍 옮김.
로마 황제이자 철학자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쓴 '명상록'의 헬라스어(그리스어) 원제목은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것들'이다.
헬라스어 원전에 충실한 번역에 따라 원제목을 살렸고, 풍부한 주석과 연보, 찾아보기를 실었다. 책에는 지난 2천년간 여러 사람에게 사랑받은 주옥같은 명언들이 담겨 있다.
"명성을 사랑하는 자는 자신의 좋음이 타인의 행위 속에 있다고 생각하고, 쾌락을 사랑하는 자는 그 좋음이 자신의 감정 속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성을 가진 자는 그 좋음이 자신의 행동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린비. 416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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