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회장, 휴가 반납하고 울산서 태풍 현장지휘

이근홍 기자 2023. 8. 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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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사진 오른쪽 두 번째) HD현대 회장이 태풍 '카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휴가를 반납하고 울산에 상주하며 현장을 지휘했다.

11일 HD현대에 따르면 휴가 중인 권 회장은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하기 전인 지난 9일부터 HD현대중공업 사업장이 있는 울산에 머물며 HD현대중공업의 한영석 부회장, 이상균 사장과 현장을 직접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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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사진 오른쪽 두 번째) HD현대 회장이 태풍 ‘카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휴가를 반납하고 울산에 상주하며 현장을 지휘했다.

11일 HD현대에 따르면 휴가 중인 권 회장은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하기 전인 지난 9일부터 HD현대중공업 사업장이 있는 울산에 머물며 HD현대중공업의 한영석 부회장, 이상균 사장과 현장을 직접 챙겼다. 권 회장은 직원들에게 “HD현대중공업은 바다와 인접해 있고 골리앗 크레인 등 각종 철제 구조물이 많아 풍랑에 큰 영향을 받는다”며 “카눈은 강력한 태풍이지만 우리의 대비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만큼 끝까지 경각심을 유지해 달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권 회장의 당부에 따라 총 4단계의 태풍 위험등급 가운데 최고인 ‘심각’을 발령하고, ‘전사 태풍 비상대책위원회’와 ‘태풍 상황실’을 운영하며 강풍 등에 실시간 대응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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