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수서에서 SRT타고 진주·여수·포항 간다

조해동 기자 2023. 8. 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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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이 오는 9월 1일부터 수서발 창원·진주, 여수, 포항 노선을 하루 왕복 2회씩 운행한다고 국토교통부가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일 SR에 경전선·전라선·동해선을 운행하는 노선 면허를 발급한 데 이어 이달 중 철도안전법상 안전 관리체계 변경 승인 절차를 거쳐 이들 노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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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 · 전라 · 동해선 예매 개시
하루 왕복 2회… 정차 14곳 추가
경부 KTX 하루 왕복 3회 증편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이 오는 9월 1일부터 수서발 창원·진주, 여수, 포항 노선을 하루 왕복 2회씩 운행한다고 국토교통부가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일 SR에 경전선·전라선·동해선을 운행하는 노선 면허를 발급한 데 이어 이달 중 철도안전법상 안전 관리체계 변경 승인 절차를 거쳐 이들 노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부선과 호남선만 있던 SRT 노선은 다음 달부터 총 5개로 확대된다. 정차역도 18개 역에서 32개 역으로 늘어난다. 추가되는 정차역은 경전선의 경우 밀양, 진영, 창원중앙, 창원, 마산, 진주다. 전라선의 경우는 전주, 남원, 곡성, 구례구, 순천, 여천, 여수엑스포이며, 동해선의 경우 포항 등 총 14곳이다. 추가된 3개 노선에서 운행할 열차 투입을 위해 경부선 SRT 열차는 월∼목요일 하루 왕복 40회에서 35회로 줄어든다. 금∼일요일 운행은 하루 왕복 40회를 유지한다. 국토부는 SR의 경부선 운행 감축에 대한 보완 방안으로 부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요구를 수렴해 주중 SRT의 부산에서 판매하는 좌석 할당 비율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경부선 서울∼부산 구간에 KTX를 하루 왕복 3회 증편한다. 국토부는 올해 말부터 도입되는 3세대 고속철도 차량 ‘EMU-320’과 2026년께 도입하는 KTX 열차 17대도 경부선 운행에 충분히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9월부터 운행하는 SRT 경전선·전라선·동해선 열차의 승차권 예·발매는 11일 오후 3시부터 할 수 있다. 운행 시간은 SRT 홈페이지와 앱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고속철도 서비스 수혜지역 확대가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철도 이용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는 노선별 운행 규모가 작지만, KTX·SRT 차량 추가 도입 및 병목구간인 평택∼오송 구간 선로 용량 확대가 완료되는 2027년에 열차 증편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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