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미상, 22년 만에 연기된다 "2024년 1월 1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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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제75회 에미상이 내년 개최를 확정지었다.

에미상을 주최하는 미국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ATAS)는 10일(현지시간) 공식입장을 통해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 2024년 1월 15일 개최된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미국 버라이어티는 "제75회 에미상이 SAG-AFTRA(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WGA(미국 작가 조합) 파업 여파로 연기된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당초 제75회 에미상은 9월 18일 진행될 예정이었다. 에미상이 연기되는 건 지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당시 에미상은 9·11 테러 여파로 인해 9월에서 11월로 밀린 바 있다.

당초 ATAS 측은 11월에 개최하는 것을 고려했고 중계권을 갖고 있는 폭스 채널은 2024년 1월 연기를 추진했지만, 결국 폭스 채널 측의 제안이 채택됐다.

다만 문제는 해당 기간은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기간과 겹친다는 점. 골든글로브는 오는 2024년 1월 7일 예정이다.

한편 에미상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방송 분야 상으로, 아카데미상(오스카상), 그래미 어워즈, 토니상과 함께 미국의 4대 상 중 하나로 꼽힌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75회 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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