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0일 수출 15% 줄어...월초 기준 6월 반등 후 두 달째 하락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이 132억1800만달러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156억800만달러)보다 15.3% 감소했다. 지난 6월 1~10일 수출이 작년 대비 깜짝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후 두 달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1~1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입액은 162억3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33억4900만달러)보다 30.5% 줄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면서 무역수지 적자폭은 작년(77억4100만달러)의 39% 수준인 30억1400만달러로 개선됐다.
앞서 지난 6월 1~10일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하는 깜짝 실적을 거뒀으나, 지난달 1~10일 수출액이 전년 대비 14.3% 감소한 데 이어 이달에도 감소세를 이어가며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한 풀 꺾이는 모양새다.
잇따른 수출 부진으로 올해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무역수지 적자는 278억5200만달러까지 늘어났다. 작년 같은 기간(236억7800만달러)보다 18%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여전히 부진하다. 1~10일 반도체 수출액은 24억5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1% 감소했다. 석유제품 수출액도 13억7700만달러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8%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 등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의 수출액이 각각 25.9%, 0.8%, 그리고 22.7% 일제히 감소했다. 베트남과 홍콩에서 각각 3.7%, 75.9% 증가하며 동남아에서 일부 성과를 거둔 것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부진한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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