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남양주 모녀 살인 혐의 50대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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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에서 모녀를 살해하고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50대 남성 김 모 씨를 살인, 절도, 미성년자 약취 유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20일 남양주시 내 빌라에서 중국 출신 동거녀 30대 여성 A 씨와 어머니 B 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3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챙겨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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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에서 모녀를 살해하고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50대 남성 김 모 씨를 살인, 절도, 미성년자 약취 유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보고 전자발찌 부착 명령과 형 집행 종료 후 보호관찰 명령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20일 남양주시 내 빌라에서 중국 출신 동거녀 30대 여성 A 씨와 어머니 B 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3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챙겨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직후 어린이집에 있던 A 씨의 아이를 데리고 자신의 본가가 있는 충남 서천으로 도주한 혐의도 있습니다.
수사 결과 김 씨는 범행 당일 A 씨와 다투다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으며 화장실에 있다가 비명을 듣고 나온 B 씨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김 씨는 A 씨와 함께 살면서 아이의 아빠 역할을 하고 어린이집에도 보호자로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때문에 김 씨는 "집에 일이 있다"며 아이를 데리고 나오면서도 어린이집의 의심을 받지 않았습니다.
김 씨는 아이를 본가에 맡긴 뒤 다시 달아났다가 범행 하루 만인 지난달 21일 보령에서 검거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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