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30년물 입찰에 더 민감했던 시장… 장·단기물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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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1일 미 국채 공급압력이 채권시장 부담 요인이며 국내 역시 태풍 피해에 따른 추경 논의가 나타날 수 있는 점도 부담이라고 짚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 국채 금리는 소비자물가보다 미국채 30년물 입찰에 더 많은 영향을 받았다"면서 "물가 발표 이후 진행된 30년물 응찰률은 2.42배를 기록,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금리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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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미만 단기물 혹은 장기물에 투자해야”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KB증권은 11일 미 국채 공급압력이 채권시장 부담 요인이며 국내 역시 태풍 피해에 따른 추경 논의가 나타날 수 있는 점도 부담이라고 짚었다.
신용등급 강등 이후 미 국채 입찰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발행이 된 3년물의 응찰률은 2,90배를 기록하며 지난달 2.88배와 최근 3개월 평균 2.84배보다 호조를 보였다. 이번 달 380억 달러가 발행되며 지난달 대비 60억 달러로 발행규모가 늘어난 10년물의 응찰률은 2.56배였다.
임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던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등 중앙은행의 긴축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나타난 미 국채 공급 압력은 채권시장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태풍이 내륙을 관통하면서 나타난 피해로 추경에 대한 논의가 나타날 수 있는 점도 금리 상승 요인”이라고 봤다. 다만 미국 재무부의 이표채 발행 규모 확대는 새로운 것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압력은 크지 않다고 봤다.
이에 바벨 전략을 유지했다. 임 연구원은 “우선 소비자물가의 둔화로 연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금리 인하 시기도 멀어지고 있다”면서 “1년 미만 단기물을 이용한 투자 혹은 내년 금리 인하를 기대하며 장기물에 투자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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