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왕중왕전] 선일여고 성다빈이 후배들에게 전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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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선일여고는 지난 10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준결승 분당경영고와 경기에서 63-72로 패했다.
선일여고의 한 시즌은 이 경기와 함께 끝났다.
대회 기간 팀을 이끈 선일여고 성다빈은 준결승에서 10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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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배승열 기자] "고마워요."
선일여고는 지난 10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준결승 분당경영고와 경기에서 63-72로 패했다. 선일여고의 한 시즌은 이 경기와 함께 끝났다.
대회 기간 팀을 이끈 선일여고 성다빈은 준결승에서 10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그는 대회 기간 평균 15.4점 9.0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대회를 마친 성다빈은 "경기가 끝난 순간 팀원들과 지난겨울부터 함께 운동하던 게 생각이 났다. 이런 날이 이렇게 올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경기가 끝난 뒤, 선일여고의 공동 3위 시상식이 열렸다. 성다빈은 참았던 눈물이 터졌다.
성다빈은 "(서)진영이가 부상으로 올해 초 같이 뛰지 못했다. 지난 종별 대회부터 다시 호흡을 맞췄는데, 이번 대회에서 함께 좋은 성적을 만들어서 좋다. 마지막 게임이라 눈물이 났다"며 "3학년이 되면서 궂은일, 리바운드에 더 참여하려고 했고, 3점슛 찬스에서는 자신 있게 던지려고 했다"고 1년을 돌아봤다.
시상식을 마치고, 빈 코트에서 선일여고 후배들은 마지막 경기를 마친 선배들을 위해 헹가래를 올렸다.
성다빈은 "이제 프로를 위한 드래프트를 준비한다. 장점인 슛을 더 연습해서 자신 있는 모습을 구단들에 보여주고 싶다"며 "함께 운동하면서 즐거웠고, 많은 일이 있었지만 끝까지 더 파이팅 해준 후배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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