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시민단체들, 국가보조금 신용카드 마냥 긁어…용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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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시민사회단체들의 투명성을 강조하면서 "국가에서 주는 보조금은 국민 혈세로 조성된 것인데 한도 없는 '신카'(신용카드)마냥 마구 긁어대는 모습은 더 이상 용납할 수도 없고 용납되어서도 안 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세금을 받아 활동하면서 괴담을 만들어 유포하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용납할 수 있겠나"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 투명성을 회복해 건강한 시민단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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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곪아버린 것 도려내야…괴담 유포·일자리 수단 이용 안 돼"
(서울=뉴스1) 조소영 이비슬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시민사회단체들의 투명성을 강조하면서 "국가에서 주는 보조금은 국민 혈세로 조성된 것인데 한도 없는 '신카'(신용카드)마냥 마구 긁어대는 모습은 더 이상 용납할 수도 없고 용납되어서도 안 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당 시민단체선진화특위(위원장 하태경 의원) 주최 '시민단체 공익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지원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지금까지 대다수 시민사회단체의 활동들이 우리 사회를 건전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온 '소금'이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고 많은 단체들이 공공성과 투명성을 잘 유지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적지 않은 단체들이 국민 기대를 저버리는 활동을 해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심지어 국민 세금을 받아 정치 활동을 하는 편향적 활동 전념도 확인된다"며 "특정 조직의 하부단체나 다름 없는 단체가 지자체 주민참여 사업 예산 과정에 참여한 사실도 밝혀진 바 있어 국민 공분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와 함께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서울시로부터 특정 장애인 단체 세 곳이 10년간 약 2000억 원의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점도 언급하며 "왜 그 세 곳만 특별히 많은 돈을 받았는지도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이런 형태로 곪아버린 것은 도려내야 한다. 묵인하고 좋은 게 좋다는 게 아니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 세금을 받아 활동하면서 괴담을 만들어 유포하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용납할 수 있겠나"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 투명성을 회복해 건강한 시민단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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