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O 글로벌 1위' 론자, 상반기 매출 4조5000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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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1위 기업인 론자(LONZA)가 상반기 매출 4조5339억원을 달성했다.
11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이슈 브리핑에 따르면, 스위스 기업인 론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5.6% 증가한 30억78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4조533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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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글로벌 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1위 기업인 론자(LONZA)가 상반기 매출 4조5339억원을 달성했다.
11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이슈 브리핑에 따르면, 스위스 기업인 론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5.6% 증가한 30억78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4조5339억원)을 기록했다. 마진율은 30%다.
의약품 별로 보면, 가장 큰 매출 비중을 보인 사업부문은 바이오의약품(16억500만 프랑, 약 2조4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2.1% 비중을 차지했다. 저분자의약품은 3억9300만 프랑(약 6000억원), 세포·유전자치료제 3억6300만 프랑(약 5468억원), 캡슐 및 건강원료 부문이 5억9500만 프랑(약 89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바이오의약품 부문은 지난해 상반기에 큰 매출을 보였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매출이 올해 크게 줄었으나, 대신 ADC(항체-약물접합체)가 크게 늘었고 동물세포 및 미생물세포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다만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 영향으로 초기 단계 서비스에 대한 성장세는 당초 예상보다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경제연구센터 관계자는 “1위 기업인 론자의 매출을 통해 전반적인 CDMO 업계 상황을 가늠해 보면 금년에는 지난해 성장세를 이끌었던 mRNA 백신에 대한 수요가 줄고,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가 줄어 이것이 초기 단계의 위탁개발생산 수요 감소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은 2021년 대비 14.1% 성장했다.
론자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상위 CDMO들은 동물세포 배양·정제, ADC,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크게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향후 수주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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