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소상공인 '태풍 카눈' 피해 경미…이영 "총동원 지원"

중기 1건, 소상공인·전통시장 점포 112곳
경미한 수준…인명피해 없는 것으로 파악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소상공인·전통시장 112개 점포 등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확인된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는 중소기업 1건, 소상공인·전통시장 11건(112개 점포)였다. 경미한 수준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기부는 이날 간부회의 진행에 앞서 태풍 카눈에 따른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비롯한 회의 참석자와 지역별 태풍 대응과 피해현황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중기부의 모든 정책적 역량을 동원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녹록치 않은 경기여건 속에서도 분전하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태풍이 할퀴고 갔다"며 "지금이 바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상처를 어루만져주기 위한 중기부 가족들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그는 "태풍을 비롯한 자연재난에 소상공인·전통시장이 대비할 수 있도록 풍수해보험, 전통시장 화재공제 등의 정책도 적극적으로 안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지난 9일 오후 9시부터는 본부와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24시간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했다. 또 본부에 설치한 재난상황실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전통시장의 피해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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