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큰 손들 돌아온다”… 화장품주 너도나도 연일 ‘화색’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8. 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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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면세점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화장품구입을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 [이승환 기자]
화장품 관련주들의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3년여 만에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사실상 전면 허용한 덕분이다.

6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한국화장품은 전일 대비 1920원(25.70%%) 오른 9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스킨앤스킨(20.00%), 제이준코스메틱(18.61), 코리아나(16.47%) 등도 크게 오르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13.87%), 뷰티스킨(11.87%) 등도 상승 중이다.

전일에도 한국화장품(29.91%), 한국화장품제조(29.87%), 토니모리(29.94%), 제이준코스메틱(29.98%), 잇츠한불(29.94%) 등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이후 6년여 만에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 빗장이 풀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앞서 올해 1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에 따라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20개국에 대한 단체여행 빗장을 풀었다. 3월에는 네팔, 베트남, 이란, 요르단,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등 40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을 추가로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일본 등은 1·2차 단체여행 허용 국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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