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LS, 코스피 대형주 지수로 이동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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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거래소의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에서 금양과 LS가 대형주 지수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음달 14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이 예정돼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가 주로 KOSPI200으로 이뤄진데 비해, 중소형주 벤치마크는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내 중형주와 소형주 지수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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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주가 변동성 주의를
내달 거래소의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에서 금양과 LS가 대형주 지수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투자자들은 남은 한 달 동안 해당 주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음달 14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이 예정돼 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를 제공하고 있는데, 3개월 일평균 시가총액(6월1일~8월31일)을 기준으로 대형주(1~100위), 중형주(101~300위), 소형주(301위~)로 구분된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내달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이 예상되는 종목은 에스디바이오센서, 아모레G, 한국가스공사, GS리테일, 팬오션, 쌍용C&E, 롯데지주다.
반대로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이 예상되는 종목은 한화오션, 금양, 코스모신소재, 한미반도체, LS, 한진칼, 한화시스템, 한전기술이 유력하다.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하는 종목군은 중소형주 벤치마크에서 제외되며, 기관수급 출회가 발생한다. 중형주 지수 제외 및 대형주 지수 편입은 인덱스 추종 수급 측면에서 오히려 불리한 것이다. 리밸런싱(재조정)일까지 기관 수급 매도에 의한 주가 하방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가 주로 KOSPI200으로 이뤄진데 비해, 중소형주 벤치마크는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내 중형주와 소형주 지수를 활용한다. 따라서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들은 오히려 중소형주 벤치마크 내에서 상위 비중을 차지하며 기관 순매수를 기대할 수 있다. 작년 말 기준 국민연금 위탁운용 펀드에서 중소형주형 투자 규모는 약 3조 8000억원에 달하며, 중소형주를 벤치마크로 삼는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 규모까지 고려하면 운용자산 규모는 더 크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한 종목들이 펀더멘탈 개선에 따른 주가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어 장기투자자에게는 더 적합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최근 정기변경 성과를 살펴보면 리밸런싱일 전후로 성과 차이가 뚜렷하다. 리밸런싱 4주 전부터 리밸런싱일까지 상대성과는 ‘대형주→중형주’ 이동 포트폴리오가 우수했고, 리밸런싱일 이후에는 ‘중형주→대형주’ 이동 포트폴리오 성과가 뛰어났다.
2020년 이후 대형주→중형주 동일가중 포트폴리오 기간별 상대성과(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 평균)는 리밸런싱일 기준 4주 전과 2주전이 각각 6.1%, 3.2%인데 비해 리밸런싱일이 3개월 경과하면 -3.4%로 떨어졌다. 반면 중형주→대형주 동일가중 포트폴리오 기간별 상대성과는 4주 전과 2주 전이 각각 -2.9%, -3.6%로 부진했지만 리밸런싱 3개월 후에는 6.9%로 치솟았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리밸런싱 4주 전은 심사기간이 80% 가량 경과해 이동 종목군을 합리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시점”이라며 “2010년 이후 16차례 정기변경 성과를 분석해보면 매매 시점이 이를수록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종목 편출입 오류 리스크를 최소화 하고 싶다면 매매 타이밍은 리밸런싱 2주 전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윤호 기자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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