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칼부림' 뉴스에 뜬 이동관 사진…李 "YTN, 사과하라"

사건 피의자 '최원종' 뉴스 배경화면에 후보자 사진 게재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별일 아닌 양 넘어가선 안 돼"

[서울=뉴시스] YTN이 10일 밤 YTN뉴스에서 분당 흉기난동 뉴스를 보도하면서 배경 화면에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YTN 뉴스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10일 밤 10시 45분경 'YTN 뉴스'에서 분당 흉기난동 관련 뉴스를 보도하면서 배경 화면에 본인의 사진을 게재한 것에 대해 "명백한 명예 훼손"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 후보자 측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YTN 뉴스'가 분당 흉기난동사건 사건 피의자 '최원종' 관련 뉴스의 앵커백(앵커멘트시 배경 화면)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사진을 약 10초 이상 게재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당시 후보자 사진과 함께 나온 화면에 나온 '죄송하다면서 망상증세 최원종...사이코패스 판단 불가'였다.

이 후보자 측은 "YTN은 해당 뉴스 말미에 앵커를 통해 '배경화면이 잘못 나갔는데 양해 말씀드리겠다'는 단순 고지만 전달했다"며 "명백히 후보자의 명예를 훼손한 이번 사고에 대해 실수라며 별일 아닌 양 넘어가는 것은 책임 있는 방송의 자세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YTN에 자세한 경위 파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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