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미운털→웨스트햄 차기주장' 매과이어의 극적인 '인생역전',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이 푹 빠졌다

이원만 2023. 8. 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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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극적인 '인생 역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이 완전히 버리다시피 한 매과이어를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은 높이 평가하며 중용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1일(한국시각) '웨스트햄 구단이 맨유와 3000만파운드(502억원)의 이적료에 합의한 뒤 매과이어가 팀에 합류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한때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을 든든히 받치던 간판 수비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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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우리에게 오면 바로 주장!'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극적인 '인생 역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완전히 '미운털'이 박혀 찬밥신세로 전락했지만,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는 순간 '캡틴' 완장을 차게될 전망이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이 완전히 버리다시피 한 매과이어를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은 높이 평가하며 중용할 계획이다. 매과이어가 웨스트햄 이적을 수락하는 것만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1일(한국시각) '웨스트햄 구단이 맨유와 3000만파운드(502억원)의 이적료에 합의한 뒤 매과이어가 팀에 합류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매과이어 영입에 진심이다. 특히 모예스 감독이 매과이어에 대한 무한신뢰를 이어가고 있다.

매과이어는 한때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을 든든히 받치던 간판 수비수였다. 지난 2019년 수비수 역대 최고액인 8000만파운드에 레스터시티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은 매과이어는 맨유 수비의 핵으로 지난 시즌초반까지 맨유의 주장을 맡아 뛰어난 수비 실력과 리더십으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초반이후부터 폼이 갑자기 무너지며 점점 맨유 스쿼드에서 찬밥 취급을 받았다. 무엇보다 텐 하흐 감독이 매과이어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게 됐다. 결국 매과이어는 주장 완장도 잃었고, 주전에서도 밀려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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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맨유는 매과이어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팔아 치우려고 나섰다. 이런 맨유에게 웨스트햄이 접근했다. 웨스트햄은 맨유와 협상 끝에 이적료 3000만파운드에 합의했다. 맨유도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했다. 매과이어를 빨리 내보내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매과이어의 선택이다. 아직 웨스트햄과 매과이어 사이에 개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바람에 매과이어는 현재 맨유에서 훈련 중이다. 모예스 감독은 매과이어가 하루라도 빨리 웨스트햄에 합류하길 원하고 있다. 오기만 하면 당장 팀의 핵심 수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출전시간 보장은 물론이거니와 아스널로 떠난 데클란 라이스의 뒤를 이어 주장 자리를 맡기려는 계획도 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매과이어는 웨스트햄으로 가게 되면 다시 '꽃길'을 걸을 수 있다. 모예스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기 때문이다. 과연 매과이어가 웨스트햄의 이적 제안을 수락하기 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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