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 감독 칭찬 "메시 리더십 최고! 감독 부담 줄여준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헤라르도 다니엘 '타타' 마르티노 감독이 리오넬 메시의 존재감에 대해 설명했다. 메시의 리더십이 감독의 부담을 줄여준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타타 감독은 11일(이하 한국 시각) 기자회견을 펼쳤다. 12일 치르는 샬럿과 리그스컵(MLS와 멕시코 리그 통합 컵대회) 8강전을 앞두고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메시에 대한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메시와 함께 마이애미에서 이루는 성과로 행복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마이애미에 와서 리그스컵을 소화하면서 메시는 또 다른 경력을 추가했다"고 짚었다. 또한 "메시는 마이애미에 왔을 때 '우리가 함께 이길 수 있고 싸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 부분들이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타타 감독은 "메시의 리더십은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두드러진다"며 "그가 펼치는 훈련, 대화, 아이디어는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아울러 "메시 같은 선수가 팀에 있으면, 감독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고백했다.
올 여름 마이애미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그는 메시와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다.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리리가 바르셀로나 FC에서 메시를 지도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아르헨티나 감독으로서 메시와 호흡을 맞췄다. 메시와 함께 한 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부진한 성적에 그쳤지만, 친화력이 좋은 감독으로 인정받는다. 그의 애칭인 '타타'는 아버지를 뜻하는 스페인어다.
타타 감독은 메시와 합심해 마이애미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리그스컵 4연승을 지휘하며 8강에 진출했다. 메시는 4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터뜨렸다.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마이애미를 8강에 올려놨다. 앞으로 3경기를 연속해서 더 이기면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된다.
[타타 감독과 메시(분홍색 유니폼), 타타 감독(중간),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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