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저온학회 "다음 주 시료 재료 수급…LK-99 합성에 2주 예상"

김승준 기자 2023. 8. 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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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99' 초전도체 여부 검증에 나선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원회가 2주 정도면 재현 시료를 합성해 측정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초전도학회는 " LK-99가 상온초전도라면 이를 국내에서 빠르게 확인하는 것이 저자나 한국 과학계에 모두 도움이 된다"며 "상온초전도체의 사회적 파장이 큰 상황에서 초전도 이론, 물성, 재료 및 응용 분야 전문가 집단인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적절한 검증절차를 마련할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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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LK-99 자석의 일종 가능성 커"
LK-99의 초전도체 특성을 주장한 영상 캡쳐 (사이언스 캐스트(Science Cast)의 김현탁 계정에 올라온 영상 갈무리) 2023.08.02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LK-99' 초전도체 여부 검증에 나선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원회가 2주 정도면 재현 시료를 합성해 측정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초전도학회 LK-99 검증위원회는 2차 브리핑 자료를 통해 "수급이 문제가 되었던 황산납은 다음 주 초 확보가 된다"고 11일 밝혔다.

검증위는 "학회 회원중 LK-99를 재현하고자 하는 연구실은 6곳"라며 "각 연구실마다 사정이 다르겠으나 대략 2주 정도면 재현 시료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검증위는 퀀텀에너지연구소 측의 시료 제공을 통한 검증도 추진 중이다. 현재 시료는 제공되지 않았고 시료가 제공될 경우 반복·교차 측정에 1주일 정도 걸릴 수 있다.

연구소 측의 제공이나 자체 합성으로 시료가 확보되면 △전기 저항 △자기 특성 △상전이특성 △외부 자기장 반응성 △성분 및 구조 분석 등이 측정된다.

초전도학회는 " LK-99가 상온초전도라면 이를 국내에서 빠르게 확인하는 것이 저자나 한국 과학계에 모두 도움이 된다"며 "상온초전도체의 사회적 파장이 큰 상황에서 초전도 이론, 물성, 재료 및 응용 분야 전문가 집단인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적절한 검증절차를 마련할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외에서는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9일 LK-99 열풍과 검증 시도를 소개하며 "전세계 학술 연구실의 논문은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며 자석의 일종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증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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