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증세 최원종’ 자막 위에 이동관 사진 띄운 YTN

정채빈 기자 2023. 8. 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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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마치며 “배경화면 잘못 나가… 양해 말씀”
李 “명예훼손, 사과하라”
10일 YTN 뉴스 화면./뉴스1

YTN이 ‘YTN 뉴스’에서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최원종 관련 보도를 하면서 배경 화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사진을 게재한 것과 관련해 이 후보 측이 “명백히 명예 훼손”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YTN은 10일 오후 10시 45분쯤 최원종 관련 뉴스를 보도하며 앵커 뒤쪽의 배경화면에 약 10초 정도 이 후보자의 사진을 내보냈다. 당시 화면에는 ‘죄송하다면서 망상증세 최원종…사이코패스 판단 불가’라는 자막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자 측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어젯밤 10시 45분쯤 ‘YTN 뉴스’가 분당 흉기난동사건 피의자 ‘최원종’ 관련 뉴스의 앵커백(앵커 멘트 시 배경화면)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사진을 약 10초 이상 게재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YTN은 해당 뉴스 말미에 앵커를 통해 ‘배경 화면이 잘못 나갔는데 양해 말씀드리겠다’는 단순 고지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명백히 후보자의 명예를 훼손한 이번 사고에 대해 실수라며 별일 아닌 양 넘어가는 것은 책임 있는 방송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YTN에 자세한 경위 파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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