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35%···2%P↑[한국갤럽]
한 주 사이 국민의힘 지지도는 4%포인트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1명에게 현재 지지 정당을 물었더니 국민의힘 36%, 민주당 30%로 6%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이어 정의당 5%, 지지 정당 없음 28%였다. 한 주 전 국민의힘 지지도는 32%, 민주당은 31%로 양당 간 격차는 1%포인트였다.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61%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7%, 민주당 29%로 비슷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었더니 35%가 그렇다고, 57%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한 주 전보다 긍정평가는 2%포인트, 부정평가는 1%포인트 각각 증가한 것이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외교’(22%), ‘결단력·추진력·뚝심’(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5%), ‘전반적으로 잘한다.’ ‘국방·안보’ ‘공정·정의·원칙’(각 4%) 등 순이었다. 직무수행 부정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각 10%), ‘경험·자질 부족 및 무능함’(9%), ‘외교’ ‘잼버리 준비 미흡·부실 운영’(각 7%), ‘독단적·일방적’(6%), ‘소통 미흡’(5%), ‘재난 대응’(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석열 정부 출범 1년3개월을 맞아 각 분야별 정책에 대한 평가를 물었더니, 긍정평가율은 대북 정책이 40%로 가장 높고, 이어 복지 37%, 외교 36%, 경제 27%, 교육 23% 순이었다. 공직자 인사 긍정평가율은 19%에 불과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인사 59%, 경제 57%, 교육 56%, 외교 52%, 복지 47%, 대북 정책 44% 순이었다. 모든 분야에서 부정평가가 많았다.
최근 잇따른 강력범죄 대책 중 하나로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은 찬성 87%, 반대 9%였다. 3%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4.3%다. 조사는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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