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잘 버텼더니...해외여행 특수에 1년 만에 거래액 90배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8.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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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해외숙소 거래액 급증
지난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해외숙소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거래액이 90배 이상 성장하는 등 폭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팬데믹 기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신사업에 특수를 맞은 모습이다.

11일 여기어때에 따르면 지난달 여기어때의 해외숙소 부문 거래액은 관련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전년 동기보다 90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일본 정부의 무사증(비자) 입국 허용 이후 월평균 40% 수준으로 신장하고 있다는 게 여기어때의 설명이다.

해외숙소 서비스는 단거리 여행 수요를 적극 공략하면서 활성화됐다. 여기어때는 관련 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 근거리 여행지 프로모션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최근 1년간 해외숙소 전체 거래액 중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국가는 ▲일본 ▲베트남 ▲필리핀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의 경우 시간적·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웃 국가인 데다 여기어때가 매달 주요 도시 항공권을 9만원대 특가로 선보이면서 인기를 끌었다. 숙소 구매 시 교차 혜택을 강화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됐다.

여기어때는 해외숙소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거래액이 90배 이상 성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 제공 = 여기어때]
여기어때 관계자는 “해외숙소 서비스는 출시 1년여 만에 안정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단거리는 물론, 향후 중장거리 수요를 타깃한 관련 프로모션과 전략적 상품들도 게속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업계에서는 여기어때를 비롯한 주요 플랫폼들의 성장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말8초 극성수기는 지나갔지만, 늦은 여름 바캉스를 가려는 수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최근 들어서는 일본과 베트남 등 가까운 아시아권 국가 외에도 유럽이나 북미권으로 항하려는 소비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통상적으로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도 주요 여행사들이 모두 호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기어때는 이같은 동향을 고려, 해외숙소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달 내 사용할 수 있는 해외숙소 40만원 쿠폰팩과 연말 체크인 숙소 예약 시 쓸 수 있는 최대 20% 쿠폰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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