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2분기 매출 179억 전년 동기 35%↑

영업익은 37억원으로 6% 감소...중국, 북미·유럽서 해외 매출 지속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엠게임(대표 권이형)이 2분기 매출 179억원으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5% 늘었다.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8억원으로 22% 증가했다.

엠게임 CI [사진=엠게임]

엠게임 2023년 2분기 실적 요약. 단위는 백만원 [사진=엠게임]

상반기 누적 매출은 385억원, 영업이익은 79억원, 당기순이익은 11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 35%, 33%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줄었다.

이번 매출 성장은 PC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과 북미, 유럽 '나이트 온라인'의 해외 성과에 힘입었다. 당기순이익도 금융·해외 투자 수익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엠게임은 "영업익 감소는 지난해 11월 나이트 온라인 북미, 유럽 신규 서버 오픈 후 매출 증가에 따라 공동 개발사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지난 7월 중국 게임사 킹넷과 275만불 규모의 그래픽 리소스를 활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킹넷이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MMORPG '전민강호'는 지난 2일 중국에 출시돼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까지 올랐다.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은 하반기 개인간 전투 시스템과 신규 신수(펫)등을 추가하는 업데이트와 중추절, 국경절, 광군제 등 굵직한 시즌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 방치형 모바일 RPG '퀸즈나이츠', 모바일 MMORPG '귀혼M'도 출시 목표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상반기는 PC 온라인게임의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 2분기 모두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 탄탄한 게임성의 방치형 모바일게임 퀸즈나이츠를 출시하고, 온라인게임의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이상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