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미국 증시 개장 직후 접속 장애…“보상 검토”

박채영 기자 2023. 8. 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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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모습. 문재원 기자

간밤에 키움증권에서 미국 주식 주문이 제때 체결되지 않는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시가 개장한 전날 밤 키움증권에서는 10시30분부터 10분간 접수된 미국 주식 주문이 최대 1시간 반 동안 처리되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은 개장 1시간 전 미국 노동부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날로, 장 초반 지수의 상승폭이 큰 날이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접속 장애 원인은 미국 현지 증권사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문제 발생 직후 10분 동안 들어간 주문들은 해결까지 1시간 반 정도가 걸렸으나 그 이후 들어간 주문들은 다른 증권사 연결을 통해 즉시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손해를 본 고객들을 대상으로 피해를 접수 받고 있으며, 보상 기준에 따라 보상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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