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아직 ‘임무 완료’ 선언하려면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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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2개월만에 소폭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미국의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는 있으나 인플레이션은 역사적으로 볼 때 고착화되면서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임무 완료'를 선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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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들이 예상했던 3.2%로 기대치 3.3% 보다 낮았으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는 0.2%로 전월과 동일했다.
10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미국의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는 있으나 인플레이션은 역사적으로 볼 때 고착화되면서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임무 완료’를 선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리처드 클래리다 전 연준 이사는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이 언제 중단될지 불확실하다며 데이터 입증없는 ‘임무 완료’를 서둘러 선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 관리들이 계속해서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하나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무디스애널리틱스의 이코노미스트 마크 잰디는 미국의 물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는 있으나 지나친 낙관은 경계했다.
잰디는 CPI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택 관련 비용이 떨어지고 있고 임금 상승도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의료보험비가 앞으로 상승할 것이며 원유 가격과 함께 기름값이 7월에 16% 가까이 상승한 점을 주목했다.
그는 현재의 추세를 볼 때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며 인플레이션이 목표로 향해 가고 있다는 확신을 받는다면 인하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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