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항명' 혐의 해병대 前 수사단장, 국방부 수사 거부

YTN 2023. 8. 11. 10: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의 사망 사건 수사와 관련해 '집단항명' 혐의를 받고 있는 박정훈 전 수사단장이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를 거부했습니다.

박 전 수사단장은 검찰청사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박정훈 / 해병대 故 채수근 상병 순직사건 전 수사단장 :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수사에 최선을 다하였고, 그 결과를 해병대사령관, 해군참모총장, 국방부 장관에게 대면해서 직접 보고하였습니다. 그런데 알 수 없는 이유로 국방부 법무관리관으로부터 수차례 수사외압과 부당한 지시를 받았고 저는 단호히 거절하였습니다. 오늘 저는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를 명백히 거부합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적법하게 경찰에 이첩된 사건서류를 불법적으로 회수하였고, 수사의 외압을 행사하고 부당한 지시를 한 국방부 예하조직으로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 국군통수권자로서 한사람의 군인의 억울함을 외면하지 마시고, 제가 제3의 수사기관에서 공정한 수사와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청원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