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게브리얼 포함 월드컵 예비 명단 발표

이재승 2023. 8. 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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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ght Stars' 남수단이 2023 농구 월드컵 준비에 나선다.

 『FIBA.com』에 따르면, 남수단이 웬옌 게브리얼(포워드, 206cm, 93kg)을 포함한 농구 월드컵에 나설 예비 명단을 추렸다고 전했다.

 지난 아프로바스켓 2021에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했던 남수단은 월드컵 예선까지 통과했다.

 남수단에는 게브리얼 외에도 NBA 경험이 있는 칼릭 존스(시카고), G-리그에서 뛰고 있는 마리알 샤욕(메인)까지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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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ght Stars’ 남수단이 2023 농구 월드컵 준비에 나선다.
 

『FIBA.com』에 따르면, 남수단이 웬옌 게브리얼(포워드, 206cm, 93kg)을 포함한 농구 월드컵에 나설 예비 명단을 추렸다고 전했다.
 

남수단은 이번에 월드컵에 처음으로 나선다. 수단에서 독립한 이후 아프리카 예선 통과를 위해 애를 썼다. 그러나 본선 진출과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이번에 월드컵에 올라오면서 비로소 큰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아프로바스켓 2021에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했던 남수단은 월드컵 예선까지 통과했다. NBA 선수인 게브리얼이 월드컵 출격을 앞두고 있다. 그가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 만으로도 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비록 그는 수단 태생이지만 내전으로 국가를 빠져나와야 했으며, 국제연합의 지원으로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후 남수단 국적을 취득했다.
 

지난 2015년에 미국 여권을 취득했으나 남수단에 대한 강한 애정을 자랑하고 있다. 그의 이름인 웬옌은 남수단 부족 중 하나인 딩카족의 언어로 “눈물을 닦다”라는 의미다. 그의 어린 시절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이후 미국에서 성장한 그는 농구 선수로 거듭났으며, 비록 NBA 드래프트에서 호명을 받지 못했으나, NBA 선수로 생존하고 있다.
 

지난 시즌 LA 레이커스에 몸 담았던 그는 정규시즌 68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15.1분을 소화하며 5.5점(.596 .278 .619) 4.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NBA 진출 이후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서는 등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 플레이오프에서 많이 뛰진 못했지만, 꾸준히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며, 10경기에 나서는 등 레이커스가 높은 곳으로 향하는 데 힘을 보탰다.
 

남수단에는 게브리얼 외에도 NBA 경험이 있는 칼릭 존스(시카고), G-리그에서 뛰고 있는 마리알 샤욕(메인)까지 포진해 있다. 호주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있는 구성이 아니다. 남수단의 감독은 선수 시절 휴스턴 로케츠에서 뛰었던 로열 아이비 감독으로 그는 남수단을 아프로바스켓 본선으로 이끈 지도력을 발휘했다.
 

한편, 남수단은 이번 대회 본선 1라운드 B조에 속해 있다. 세르비아, 푸에르토리코, 중국과 한 조를 이루고 있다. 세르비아가 무난하게 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머지 3개국이 2라운드에 오를 수 있는 한 자리를 두고 경합할 예정이다. 첫 경기에서 푸에르토리코를 상대하는 만큼, 이날 경기의 성패가 2라운드 진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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