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부총재, 현직 대신 OB로…유상대 주금공 부사장 임명

2023. 8. 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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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신임 부총재가 현직 내부 인사 대신 현재 한은 외부에 있는 올드보이(OB)로 낙점됐다.

한국은행은 이달 20일 임기가 끝나는 이승헌 부총재의 후임으로 유상대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이 임명됐다고 11일 밝혔다.

신임 유 부총재의 임기는 8월 21일부터 2026년 8월 20일까지 3년간이다.

한은법에 따라 부총재는 총재가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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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대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 [사진=한국은행]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한국은행의 신임 부총재가 현직 내부 인사 대신 현재 한은 외부에 있는 올드보이(OB)로 낙점됐다.

한국은행은 이달 20일 임기가 끝나는 이승헌 부총재의 후임으로 유상대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이 임명됐다고 11일 밝혔다.

신임 유 부총재의 임기는 8월 21일부터 2026년 8월 20일까지 3년간이다. 한은법에 따라 부총재는 총재가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유 부총재는 1986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금융시장국, 국제국, 국제협력국 등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국제금융 및 국제협력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았다. 2018년 5월부터 2021년 5월까지는 국제금융·협력 담당 부총재보로 재임했다.

국제국장 보임(2012년 2월~2014년 7월) 중에는 국제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 증대에 대응해 시의적절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통해 시장 불안을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

국제협력국장(2017년 2월~2018년 5월) 시절 캐나다, 스위스와의 통화스왑 체결을 주도한 데 이어 부총재보 보임 후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한-미 통화스왑 체결을 총괄하는 등 국내 외환부문의 안정과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정책 협력 증진을 도모했다.

2021년 7월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으로 부임한 후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한 정책 모기지 제도 및 보증 제도 개선, 유동화증권 발행 기반 확보 등을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주택금융을 공급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유상대 신임 부총재 이력

▶1963년 5월 1일 출생

▶1982. 2 제물포고등학교 졸업

▶1986. 2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1998.12 State Univ. of New York 졸업 (경제학 박사)

▶1986. 2 한국은행 입행

▶1998.12 조사부 4급 (통화금융실)

▶1999. 5 국제국 4급 (외환모니터링팀, 외환연구팀)

▶2001. 9 국제국 3급 (외환연구팀)

▶2003. 3 SEACEN 파견 (Senior Economist)

▶2006. 7 국제국 3급 (외환시장팀)

▶2007. 2 기획국 금융통화위원회실 보좌역

▶2010. 3 금융시장국 부국장(2급)

▶2011. 3 금융시장국 팀장(2급) (채권시장팀)

▶2012. 2 국제국장(2급)

▶2013. 1 국제국장(1급)

▶2014. 7 뉴욕사무소장(1급)

▶2017. 2 국제협력국장(1급)

▶2018. 5 부총재보( ~ 2021.5)

▶2021. 7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

▶가족: 부인 이명숙(60세) 여사와 2남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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