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하기 전에 밀린 연봉 내놔...'성범죄 무죄' 멘디, 맨시티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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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멘디는 맨체스터 시티가 자신에게 지급하지 않은 연봉을 요구할 생각이다.
영국 '가디언'은 10일(한국시간) "멘디는 전 소속팀인 맨시티로부터 수백만 파운드의 체납금을 받아내려고 하고 있다. 고등법원에 따르면 그는 파산을 위하기 위해 집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멘디를 변호하는 측은 "멘디의 에이전트로부터 맨시티와 급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단호하게 들었다. 멘디는 정말로 돈이 없다. 소송비용만 100만 파운드가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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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벤자민 멘디는 맨체스터 시티가 자신에게 지급하지 않은 연봉을 요구할 생각이다.
영국 '가디언'은 10일(한국시간) "멘디는 전 소속팀인 맨시티로부터 수백만 파운드의 체납금을 받아내려고 하고 있다. 고등법원에 따르면 그는 파산을 위하기 위해 집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멘디는 2013-14시즌부터 마르세유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프랑스 리그앙에서 인정받는 선수로 성장했다. AS모나코로 이적한 뒤에 유럽 전역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6-17시즌 AS모나코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돌풍을 일으킬 때 주역이었던 멘디는 곧바로 맨시티로 이적하게 됐다.
하지만 맨시티 이적은 실패였다. 경기에 나올 때마다 공격적인 오버래핑 능력을 보여줬지만 부상 빈도가 너무나도 잦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한테 신뢰를 주지 못한 멘디는 점점 입지가 줄어들었다.
업친데 덮친격으로 멘디는 2021년 성폭행 혐의를 받아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멘디는 6건의 강간 혐의와 1건의 성폭행 혐의를 받았다. 맨시티는 곧바로 멘디를 자격 정지시켰고, 구단 선수로 취급하지 않았다.
2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끝에 지난달 멘디는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무죄를 입증받은 멘디는 법정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맨시티로의 복귀는 어려웠기에 멘디는 프랑스 리그앙의 FC로리앙으로 이적해 다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멘디는 현재 멘디는 80만 파운드(약 13억 3800만 원)의 세금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멘디는 2021년 9월부터 맨시티로부터 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중이다.
회계사에 따르면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근거로 체납된 임금을 받기 위해 맨시티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멘디가 2021년 9월부터 지급받지 못한 액수는 약 900~1000만 파운드(약 150~167억 원) 원으로 알려졌다. 일단 멘디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서 자신의 집까지 내놓은 상황이다.
멘디를 변호하는 측은 "멘디의 에이전트로부터 맨시티와 급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단호하게 들었다. 멘디는 정말로 돈이 없다. 소송비용만 100만 파운드가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판사는 이를 받아들였고, 멘디가 로리앙에서 선수로 활동하면서 급여을 받을 수 있기에 파산 절차 판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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