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불참'한 박수홍 父母...결국 법정에서 재회 [Oh!쎈 이슈]

유수연 2023. 8. 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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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이 친형 부부와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박수홍의 모친까지 법정에 서며 재회하게 됐다.

지난 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부부에 대한 7차 공판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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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박수홍이 친형 부부와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박수홍의 모친까지 법정에 서며 재회하게 됐다.

지난 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부부에 대한 7차 공판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공판에는 그동안 침묵했던 박수홍의 막냇동생이 증인으로 참석, “결국 이 사단은 모두 다 큰형 때문에 이뤄졌다. 우리 가족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박수홍의 공이 크고, 박수홍이 큰형에게 이런 대접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홍은 막냇동생의 증언에 흐느끼기도 했다고. 이와 관련해  박수홍 측 변호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OSEN에 “(동생이)박수홍 씨와 협의가 돼서 나온 건 아니다. 2년간 연락이 안 됐기 때문에 양심선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수홍이 형을 존경하고, 형은 누구보다도 진실됐고 효자로서 부모님께 잘했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다음 재판에는 박수홍의 부모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노종언 변호사는 “우리 측도 어머니는 증인심문 대상이 아니셨기에 예상하지 않고 있었다. 피고인 측 신청이 받아져서 어머니가 무슨 이야기를 할지가 쟁점일 것 같다”라고 밝혔다. 

검찰 측은 박수홍의 아빠를, 친형의 변호인 측은 박수홍의 엄마를 증인으로 신청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수홍의 부모는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여러 차례 모습을 비추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친형 부부의 횡령 소식이 전해진 이후 '미운 우리 새끼' 측은 "박수홍이 어머니와 함께 휴식기를 보내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했다"며 하차 소식을 알렸고, 출연자 보호를 이유로 가족들이 연관된 에피소드 등의 다시보기를 중단했다.  

이후 박수홍과 가족과의 첨예한 갈등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검찰 조사 단계에서 박수홍의 아버지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며 박수홍을 향해 폭언, 폭행을 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23살 연하의 아내 김다예 씨와 결혼식에도 부모는 참석하지 않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2년간 두문불출했던 박수홍의 모친과 부친이 법정에서 어떤 이야기를 꺼낼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박수홍 친형 사건 관련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10월 13일이다.

/yusu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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