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일전 in 프랑스 성사' 日 공격수, 랭스 이적해 이강인 PSG와 격돌

이현호 기자 2023. 8. 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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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나카무라 케이토(23·일본)가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 랭스로 이적했다.

스타드 랭스는 10일(한국시간) “일본 축구대표팀 측면 공격수 케이토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등번호는 17번”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스타드 랭스는 이토 준야(30·일본)에 이어 또 다른 일본인 공격수를 보유하게 됐다.

케이토는 구단 인터뷰를 통해 “일본에 있을 때 디즈니랜드를 자주 가곤 했다. 이제는 프랑스로 왔으니 프랑스에 있는 디즈니랜드에 가보고 싶다. 디즈니랜드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서 “저는 말하는 것도 좋아하고, 걷는 것도 좋아한다. 하루빨리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마티유 라쿠르 스타드 랭스 감독은 “우리는 오랫동안 케이토를 지켜봤다. 케이토는 이토 준야와 마찬가지로 기술적으로 뛰어나며 공격성이 강하다. 케이토 영입으로 스타드 랭스의 공격진 화력이 더욱 강해졌다”고 환영했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미니 한일전’이 열리게 됐다. 리그앙 최강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번 여름에 한국인 미드필더 이강인(22)을 영입해 중원을 보강했다. PSG와 스타드 랭스의 경기는 오는 11월과 내년 3월에 예정되어 있다. 비슷한 또래인 케이토와 이강인이 지구 반대편에서 자존심 대결을 치른다.

케이토는 2018년에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데뷔한 공격수다. J리그 데뷔 1년 만에 네덜란드 트벤테로 임대 이적했고, 이듬해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으로 팀을 옮겼다. 이후 2021년부터 최근까지 오스트리아 LASK에서 뛰던 케이토는 유럽 5대리그 중 하나인 프랑스 리그앙에 정착했다.

어릴 적부터 일본 연령별 대표팀에도 항상 뽑혔다. A대표팀에는 올해 처음 발탁됐다. 지난 3월에 열린 우루과이전(1-1 무)에서 A매치 데뷔했고, 6월에 열린 엘살바도르전(6-0 승)에서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케이토의 스타드 랭스 동료 이토 준야는 베테랑이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벨기에 헹크에서 활약했고, 2022년 여름에 스타드 랭스로 팀을 옮겼다. 지난 2022-23시즌에 랭스 소속으로 36경기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 스타드 랭스·PSG·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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