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공천…이준석 "안진다면 하라" 권영세 "안내면 잘못 인정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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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놓고 국민의힘이 무공천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와 친윤 핵심인 권영세 의원은 '후보를 내야 한다'고 같은 목소리를 냈지만 그 이유는 판이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①재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했기에 무공천이 유권자에 대한 도리 ②괜히 냈다가 패배하면 수도권 위기론을 부채질한다는 무공천론과 ③무공천할 경우 겁을 내고 있다는 야당공격이 이어질 것 ④김태우 전 구청장의 공익제보가 잘못임을 인정하는 꼴이라며 공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뒤섞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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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무공천, 김태우 공익제보 잘못 인정하는 꼴"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오는 10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놓고 국민의힘이 무공천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와 친윤 핵심인 권영세 의원은 '후보를 내야 한다'고 같은 목소리를 냈지만 그 이유는 판이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공무상 비밀누설'혐의로 기소된 김태우 구청장(국민의힘)이 지난 5월 18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으면서 이뤄지게 됐다.
국민의힘 당규는 자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원인을 제공한 보궐선거에는 무공천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정부는 김태우 전 구청장의 '공무상 비밀누설'이 공익제보(2018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파견시절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 폭로)성격이 짙다며 8·15 특별사면 대상 후보에 김 전 구청장을 포함했다.
김 전 구청장도 명예회복을 위해 재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①재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했기에 무공천이 유권자에 대한 도리 ②괜히 냈다가 패배하면 수도권 위기론을 부채질한다는 무공천론과 ③무공천할 경우 겁을 내고 있다는 야당공격이 이어질 것 ④김태우 전 구청장의 공익제보가 잘못임을 인정하는 꼴이라며 공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뒤섞여 있다.
이준석 전 대표와 권영세 의원은 후자인 '공천' 쪽이지만 이 전 대표는 ③, 권 의원은 ④ 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수도권 위기가 아니라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 내고 성적을 받아보면 알 것 아닌가"라며 "안내는 건 그냥 질까봐 안내는 거밖에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까지 몇 달 안남았는데 어려운 상황에서 안 어려운 척하는 건 그냥 무책임 한 시간 끌기다"며 당 지도부를 겨냥했다.
반면 권 의원은 10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이준석 전 대표처럼 ‘조건부로 내라 마라가 아니다"며 "우리가 후보를 안 내는 건 (김 전 구청장의 공익제보가 처벌 받을 사안이다는 것을) 우리가 수용한다는 얘기로 만약 지도부가 그런 생각을 한다면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의원은 "가장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가 누구냐를 놓고 시작해야 한다"며 "여러 후보와 비교해서 김태우 후보 경쟁력이 제일 낫다면 (김태우 전 구청장을) 다시 낼 수도 있다"고 역설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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