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상반기 영업익 204%↑…씁쓸한 라면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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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천1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5% 증가했다고 오늘(11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6천979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3.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92억 원으로 62.6% 증가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라면 수요가 늘어난 것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지난해 2분기 농심 국내사업 영업이익이 적자였던 만큼, 기저효과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성장률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심은 상반기에 기록한 전체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중에서도 미국법인이 농심 전체 영업이익의 28%에 해당하는 337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미국법인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대비 25.2% 늘어난 3천162억 원, 영업이익은 536% 증가한 337억 원입니다.
농심 측은 미국 제2공장 가동으로 공급량 확대되며 미국 내 수요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었던 점이 미국 법인 성장에 주효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2분기 미국시장에서의 가격인상(평균 9%)과 4분기 이후 국제 해상운임 안정화 추세 역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의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농심은 이르면 오는 2025년 미국 제3공장을 착공하고,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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