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수출 15% ↓, 무역수지 적자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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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던 무역수지가 여전히 반도체와 중국 수출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8월 초 다시 적자로 출발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3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감소했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30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연간 누적 수출액은 3706억 달러, 수입액은 3985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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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18.1%↓, 중국 수출 25.9%↓
누적 무역적자 278억 달러 집계
두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던 무역수지가 여전히 반도체와 중국 수출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8월 초 다시 적자로 출발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3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감소했다. 수입액은 162억 달러로 30.5% 감소했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30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8억 달러 가까이 증가한 적자 규모다.
수출은 지난달까지 10개월째 감소세를 보인데 이어 이달도 마이너스로 시작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18.1% 줄며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하락 폭은 절반 정도 줄어들었다. 석유제품은 37.8%, 철강제품은 22.4%, 컴퓨터 주변기기는 21.2% 각각 하락했다.
반면 선박 수출이 182.8% 급증했고 승용차도 27.2%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5.9% 줄어 15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고 유럽연합 22.7%, 싱가포르 29.6%, 일본도 10.4% 감소했다. 다만 홍콩이 75.9%, 베트남이 3.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3대 에너지원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원유(-45.9%)를 비롯해 가스(-57.1%), 석탄(-46.4%)의 수입이 급감했다. 반도체는 23.6%, 석유제품은 16.1%, 반도체 제조장비는 25.4% 각각 수입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27.9%), 미국(-31.7%), 유럽연합(-13.1%) 등의 수입이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누적된 무역적자는 278억 달러로 집계됐다. 연간 누적 수출액은 3706억 달러, 수입액은 3985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16억 달러 흑자로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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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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