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잼버리 책임 공방··· "민주당, 윤석열 정부 흔들기에만 매진"

"잼버리 책임 소재, 막 내리는 대로 철저히 따질 것"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사태를 둘러싼 책임 공방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사고를 수습하려 애쓰고 있는 중앙정부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고, 오로지 윤석열 정부 흔들기에만 매진했다”며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이) ‘사고는 중앙정부가 치고 수습은 지자체가 한다’며 모든 책임을 대통령과 정부로 몰아가는 데만 열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잼버리 사태를 계기로 부산엑스포 개최가 물 건너갔다’는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발언에 대해서는 “얼마나 윤석열 정부를 흔들기 위해 나라가 잘 안 되기를 바라는지 그 속내를 투명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그렇게 강조하는 책임 소재는 잼버리가 막을 내리는 대로 철저히 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근본적으로 국제 행사를 유치한 지자체가 행사 준비를 뒷전으로 하고 이를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추진과 예산 확보 수단으로만 활용하는 일이 앞으로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행사 개최를 맡은 전라북도에 대한 책임론을 이어갔다. 또한 “지방자치를 강조하다 일이 잘못되면 중앙정부로 책임을 전가하는 정치권의 태도도 고쳐 나가야 한다”며 정쟁을 부추기는 민주당의 태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예솔 기자 losey2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