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권영세 윤리특위 제소 빠르게 할 것…기다려도 국힘 안해"

조재완 기자 2023. 8. 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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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1일 거액의 가상자산 거래 의혹을 받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강 대변인은 "권 의원이 전날 방송에서 민주당이 자신을 제소하려다 안 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그것은 사실관계를 잘 모르고 하신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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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민주, 제소하려다 안 해"…민주 "사실관계 달라"
"지도부, 따로 시간 내서 혁신안 토론…의총 주제는 아냐"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8.1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1일 거액의 가상자산 거래 의혹을 받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권 의원이 전날 방송에서 민주당이 자신을 제소하려다 안 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그것은 사실관계를 잘 모르고 하신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이 전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징계안을 민주당이 내겠다고 그랬는데 안 낸 것 아니냐"고 말한 데 대한 반박이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은 국민의힘에게 권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하라고 했고, 국민의힘이 하지 않으면 민주당이 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현재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권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제소 시점과 관련해선 "빠르게 할 것"이라며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이니 빠르게 될 것이다. 이미 내용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김홍걸 의원 등 가상자산 거래 논란이 제기된 당 소속 의원들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와 관련해선 "이날 최고위에선 보고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대의원제 개편·공천룰 변경' 혁신안에 대해선 "지도부가 따로 시간을 내서 긴 토론이 필요하다는 정도의 이야기가 있었다"고 했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혁신안 내용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안이 의원총회 토론 주제로 상정되진 않을 전망이다.

강 대변인은 "의총에서 어떤 주제로 다뤄지진 않을 것"이라며 " 의원들이 결정을 내릴 일은 아니어서 혁신안과 관련해 두루두루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절차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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