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안 나갑니다" 2군 강등에도 확고한 음바페…FA로 레알 이적 계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단과 갈등으로 이번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할 위기에 놓인 킬리안 음바페(24, 파리생제르맹)가 팀을 떠나지 않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 힐랄이 음바페를 영입하겠다며 제시한 이적료 3억 유로 제안을 받아들였다.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과 계약 연장을 거부한 또 다른 이유는 이적 정책에 대한 불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구단과 갈등으로 이번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할 위기에 놓인 킬리안 음바페(24, 파리생제르맹)가 팀을 떠나지 않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11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음바페는 계약 기간이 끝나는 2024년까지 뛸 생각이 없으며, 계약 만료 후 레알 마드리드와 자유계약을 맺는 미래를 선호하고 있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을 거부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오랜 관심 속에 음바페를 지켜 왔던 파리생제르맹은 음바페가 계약 연장을 거절하자 '이적료 없이 보낼 수 없다'며 이번 이적시장에서 방출을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파리생제르맹 회장은 "우리 입장은 분명하다. 음바페가 남고 싶다면 새로운 계약에 사인해야 한다"며 "물론 우리는 음바페가 잔류하기를 원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공짜로 떠나 보낼 수 없다.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반면 음바페는 이번 시즌 잔류로 받을 수 있는 '로열티 보너스'를 위해 팀에 남겠다며 이적을 거부하고 있다. 로열티 보너스는 8000만 유로. 7월 31일까지 이적하지 않으면 절반을 지급한다는 계약 조항에 따라 이미 이 가운데 절반인 4000만 유로를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리생제르맹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 힐랄이 음바페를 영입하겠다며 제시한 이적료 3억 유로 제안을 받아들였다. 음바페를 영입했을 때 투자했던 1억8000만 유로보다 많은 규모.
하지만 음바페가 거절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음바페는 유럽 잔류를 선호하고 있으며,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FA 이적을 계획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적료가 들어가지 않는 FA로 이적한다면 일반 이적보다 더 많은 개인 조건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과 계약 연장을 거부한 또 다른 이유는 이적 정책에 대한 불만이다. 음바페는 지난 여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베르나르두 실바를 영입하지 않은 것에 실망했다. 음바페가 두 선수를 영입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파리생제르맹은 "구단보다 큰 선수는 없다"는 기조 아래 음바페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파리생제르맹은 음바페를 내쫓기 위한 작업에 한창이다. 프리 시즌 투어 명단 제외가 시작이었다. 아시아 투어 대형 포스터에서 제외했으며, 지난 9일엔 1군이 아닌 B팀에서 훈련을 지시했다. 또 최근 구단 용품 매장에서 음바페의 유니폼을 모두 없앴다.
파리생제르맹은 포르투갈 국가대표에서 뛰고 있는 벤피카 스트라이커 곤칼로 하무스(22)를 1년 임대 후 완전 영입 조건으로 영입해 음바페 이탈을 대비했다. 하무스는 오는 13 로리앙과 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음바페를 대신해 파리생제르맹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맡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