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징계해제' 태영호 "강남갑 당협위원장 복귀 의향, 당 지도부에 전달"

이은지 2023. 8. 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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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3년 8월 11일 (금)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의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가 어제부로 해제가 됐습니다. 다시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직접 전화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하 태영호) : 예, 안녕하세요.

◇ 박지훈 : 네, 의원님. 태풍으로 지금 지역구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상황 좀 어떻습니까?

◆ 태영호 : 다행히 어제 태풍 중심이 서울 동쪽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에 저희 지역에서는 큰 피해가 없었고요. 저희 지역구의 경우에는 다른 데하고는 좀 달라서 재건축 현장이 많고 타워 크레인이 좀 많습니다. 그래서 이게 강풍이 부는 경우에 타워크레인이 하나라도 넘어질 경우 큰 대형 사고가 일어날 수 있거든요. 태풍 중심이 동쪽으로 빠져나가 다행이고 그다음에 지난해에 강남역 부근에서 침수 피해가 컸기 때문에 이번의 경우에는 모래주머니 가림막 이런 걸 미리 설치했고 그리고 또 다행히 또 강수량이 적어서 물이 역행하는 이런 일도 좀 적어서 피해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영동시장도 갔다고 하던데 민생 행보는 계속 이어가는 겁니까?

◆ 태영호 : 네, 그렇게 해서 오늘 오전에도 저쪽에 신사동 쪽하고 그다음에 압구정 여기는 피해가 적다고 하지만 혹시 이번에는 강풍이었기 때문에 길거리에 설치했던 광고 배너들이 날아가다가 또 다친 분은 없는지 조금 이따 나가보려고 합니다.

◇ 박지훈 : 어제부로 당원권 정지가 해제됐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니면 각오라든지.

◆ 태영호 : 제가 지난 3개월 동안 이제 자숙하는 그런 시간을 가졌고요. 자숙하는 이런 3개월 동안에 정말 국민에 대한 그런 봉사의 마음을 가지고 앞으로 당원들과 국민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할 것인가라는 걸 고민도 많이 하고 새로운 다짐도 많이 다지는 그런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그러면 이제 앞으로 강남 갑이잖아요. 다시 당협위원장으로 복귀가 되는 겁니까?

◆ 태영호 : 글쎄요. 이게 지금 당헌 당규에 의하면 당원권 정지가 풀렸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당직이 복귀되는 건 아닙니다.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이 있어야 하는데 저의 경우에는 지난 3년 동안 강남 갑에서 밭을 갈았기 때문에 여기 당협위원장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그러한 의향을 당 지도부에 명백히 전달했고 지금은 당 지도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 박지훈 : 만약에 강남갑 당협위원장으로 복귀가 된다면 총선 출마도 여기서 이제 준비를 하시는 겁니까?

◆ 태영호 : 또 그렇다고 해서 바로 총선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당협위원장으로 복귀는 하고 또 그다음에 이루어지는 것이 공천이거든요. 그래서 공천 과정도 또 거쳐야 하고 그래서 당협위원장 복귀가 바로 공천을 받은 거다. 이렇게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지금 당협위원장 얘기하긴 하던데 내년 총선 앞두고 3년 만에 지금 국민의힘 당무 감사하겠다, 이 방침이 나왔거든요. 이게 공천하고도 관계가 있을 것 같은데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태영호 : 지금 이 공천 전야에 지금 당무감사가 10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진행되거든요. 이번 당무감사의 목적은 뭔가 하면 선거구별 당협위원장의 경쟁력 평가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당을 위해 어떤 기여를 했고 또 현지에서 열심히 당을 위해서 일하고 있는지 또 앞으로 총선 경쟁력이 있는지 이런 걸 종합적으로 보는 당무감사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당무감사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박지훈 : 당내는 이거 잘해야 된다, 이거 잘 맞아야 된다. 이런 분위기가 팽배해 있습니까?

◆ 태영호 : 대단히 팽배해 있고요. 당무감사, 구체적인 감사 사안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그런데 이걸 뭐 감사를 당장 앞두고 이제부터 준비해서 된다는 건 아니고요. 지난 3년 동안의 당무 감사 전 과정 기간을 다 보는데 이게 지금 특징이, 어떤 특징이 있는가 하면 원래 당헌 당규에 따르면 매해 한 번씩 정기적으로 하게 되어 있는데 저희 당이 2020년 4월 총선 이후에 비대위 체제로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당무감사를 못 했어요.

◇ 박지훈 : 그러다 보니까 3년 만에 하는 거네요. 

◆ 태영호 : 그렇죠. 그러다가 그 이후에 2021년 6월에 이준석 당 지도부가 들어섰다가 또 이것이 무너지면서 비대위로 넘어갔고 그다음에 올해 들어와서 3월달에 김기현 대표 체제로 들어갔고 이제 10월달에 당무감사니, 지난 3년간의 이제 당무감사가 없었죠. 결국은. 그래서 이게 3년간의 당무를 감사하는 거기 때문에 이제 남은 기간 한 달 두 달 열심히 준비해서 당무감사를 치른다. 이건 아니죠. 

◇ 박지훈 : 어렵다. 3년 만에 하는 거니. 수도권에 사고 당협도 많잖아요. 국민의힘 또 수도권 위기설도 있었고 어떻습니까? 여기도 많이 좀 바뀔 것 같기도 하고요.

◆ 태영호 : 지금 수도권 위기설이 많이 나오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너무 때이른 주장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직 총선까지 8개월 남았거든요.

◇ 박지훈 : 많이 남았죠.

◆ 태영호 : 그런데 이 8개월 동안에 이 민심이 어디로 변할지, 정권 견제론으로 변할지 아니면 안정론으로 변할지는 아직 누구도 단정할 수 없고 기간이 아직 너무 깁니다. 그리고 이게 총선은 상대가 있는 싸움인데 현 시점에서 보면 그러면 수도권에서 민주당의 확고한 승기를 잡았냐. 이것도 단정하기 힘들고요. 이 여론조사도 지금 대단히 엇갈리고 있는데 연합뉴스, 매트릭스 여론조사 같은 거 보면 최근 보면 오히려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앞서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도권 위기설이 딱 국민의힘에서 해당된다. 저는 이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그다음에 이 결국은 수도권 위기설이 인재 영입과 관련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우리 당에서는 아직 인재 영입 프로세스를 시작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방금 이제 언급하신 당무 감사가 10월 중순부터 시작됩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왜 인재영입을 빨리 시작 안 하느냐 빨리 시작하자라는 의견도 있어요. 분명. 그런데 한번 보세요. 10월 중순부터 11월 말에 당무감사가 끝나는데 인재 영입을 지금부터 하면 뻔하잖아요. 그러면 이게 뭐냐 결국은 당무감사 이후에 인재 영입해서 들어온 사람들을 꽂아 넣기 위한 당무감사가 벌써부터 이렇게 목적을 가지고 하는 거기 때문에 지역 당협에서부터 반발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 시점에서는 인재영입을 시작할 그런 과정이 아니고 저 개인적으로는 제가 당 지도부는 아니기 때문에 언제부터 인재영입을 시작한다. 이런 걸 단정하면 안 되지만 적어도 당무감사 끝나고 공천 프로시즌이 본격화되기 전 그때쯤에 시작해야지 지금부터 인재 영입 과정을 시작하면 결국은 오히려 저는 당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박지훈 : 인재영입 말씀 나와서 이 질문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한동훈, 원희룡, 박민식 장관 등이 거론이 되고 있는데 이런 분들도 나와야 된다고 보시는 겁니까?

◆ 태영호 : 글쎄요, 제가 그분들의 출마 문제에 대해서 제가 뭐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는 거는 저는 부적절하다고 보는데 단, 우리가 총선에서 승리하자면 결국은 저는 가용할 수 있는 그런 인재나 수단들은 저는 다 쓰여야 한다. 일단 총선은 이기고 봐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이겨야 되니까. 알겠습니다. 북한 이야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손으로 서울하고 계룡대를 탁 짚고 있는 사진이 공개가 됐습니다. 이게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열고 뭔가 전쟁 준비를 좀 더 공세적으로 해야 된다. 이런 행동지침도 시사했다고 하는데 어떤 의미로 우리가 해석을 해야 됩니까?

◆ 태영호 : 이번에 북한에서 김정은이가 수도권을 짚으면서 전쟁 준비 얘기를 했는데 이거는 이제 곧 닥쳐올 한미연합훈련을 북한 군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느냐, 이런 방향적인 거를 그런 제시하는 그런 군사 확대회의라고 보고요. 그 수도권을 이제 콕 짚은 그 모습이라든가 그 안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쭉 보면 북한은 확고히 향후 미래의 전쟁 준비를 핵 선제공격 그런 전쟁 준비로 가고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박지훈 : 핵 선제공격으로.

◆ 태영호 : 예,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북한이 바라보고 있는 한미 연합훈련이라든가 남북 간의 군사적 재래식 무력을 보면 북한이 이제는 안 된다는 것도 김정은도 인정합니다. 그러면 현 상황에서 이것을 극복할 방안은 전략, 전술핵 부대들에 따르는 것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 이러한 새로운 구도를 짜기 위한 이런 포석을 놓기 위해서 지금 최근에 부단히 이런 회의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우리가 통상 알기로는 북한 핵 자체가 ICBM 그러니까 대륙간 탄도미사일 미국을 목표로 한다고 일단은 그렇게 알고 있는데 서울을 딱 짚은 거는 서울의 핵 공격도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는 부분입니까?

◆ 태영호 : 북한은 이미 수차 이야기했어요, 김정은이가. 우선 도구로 북한에 대한 위협이 조성됐다고 생각하면 먼저 쓰겠다.

◇ 박지훈 : 북한은

◆ 태영호 : 그렇죠. 그다음에 우리가 다시 한번 짚어볼 게 뭔가 하면 핵을 선제적으로 쓰자고 보니까 북한의 핵 무력과 당헌 당규가 충돌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 박지훈 : 북한 당헌 당규랑 노동당 당원 당규랑 안 맞는다는 거예요?

◆ 태영호 : 그러니까 법에는 뭐라고 되어 있는가 하면 '비핵국가들을 향해서 핵을 쓸 수 있다' 이렇게 되어 있어요. '비핵 국가들'. 그런데 당원 당규에는 우리 대한민국을 향해서는 우리 민족끼리 개념으로도 보거든요. 그런데 지금 남북 관계는 특수 관계잖아요. 국가 간 관계가 아니고. 그래서 최근에 김여정이 자꾸 슬며시 비치는 것이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을 지금 점차 쓰고 있는 겁니다.

◇ 박지훈 : 남조선 하지 않고 대한민국 표현이라 쓰는 거.

◆ 태영호 : 그렇죠. 왜냐하면 우리 대한민국을 향해서 핵을 선제적으로 쓰려면 북한이 핵 무력 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 박지훈 : 법에 반한다.

◆ 태영호 : '비핵국가들'이라는 이 표현을 '적대세력'이라고 한다든지 그런데 이미 '비핵국가들'이라고 국가 개념을 넣었어요. 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 내부 해놓고 보니까 여러 가지 상충하는 지점도 있고 그다음에 북한의 현 군사 구조를 보면 재래식 무력 70만이 휴전선 일대로 집중적으로 배치된 겁니다. 이게 핵 선제공격이 잘 맞지 않아요. 그래서 여러 가지 군사적인 개편도 지금 하고 있다. 이렇게 판단됩니다.

◇ 박지훈 : 그 개편 관련해서 북한군 총참모장 박수일 대장이 해임됐습니다. 리영길 차수가 임명됐는데 이게 북한에서 군 수뇌부가 교체되는 것, 어느 정도 의미가 있다고 봐야 합니까?

◆ 태영호 : 리영길이라는 인물이 대단히 이게 흥미 있는 인물인데 이 총참모장 자리에 지금 여러 번 앉았다가 떨어졌다 또 앉았다 이럽니다.

◇ 박지훈 : 왔다 갔다 이렇게 한다 이 말이죠.

◆ 태영호 : 그렇죠. 한 번은 총참모장 자리에 앉았다가 묶여 나간 적도 있었어요. 그래서 다시 복귀했는데 그러니까 결국 제가 판단하건대 사람을 바꿔봤자 작전에서는 리영길만 한 사람이 없다는 걸 김정은도 인지하고 이번에 다시 복귀시킨 것 같고 그다음에 이 김정은 체제가 들어와서 특히 최근에 북한 수뇌부가 1년을 넘기지 못합니다. 북한군이. 이제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5월에 들어온 이후 지난해 6월에 북한군 수뇌부를 전면 물갈이했어요. 그러다 지난해 12월에 대거 100% 또 물갈이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번에 8월에 또 총참모장을 또 갈아치웠어요.

◇ 박지훈 : 두 번에 바꿨네요.

◆ 태영호 : 그러니까 이게 1년도 아니고 6개월 8개월을 넘지 못하고 이 군 수뇌부를 자꾸 바꾸는데 이걸 제가 들여다보면서 물론 북한 군 구조가 급격히 바뀌는 데 상응한 인사 물갈이라도 볼 수 있겠지만 군부에 대한 김정은의 불신 또 지금 비례적으로 커지고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박지훈 : 그런 부분이 있군요. 그리고 지금 북한이 9월 9일 정권 수립 75주년입니다. 이게 9.9절이라고 표현하던가요? 민간 무력 열병식을 예고했는데 올해 결국은 열병식 최소 3번 이상 하는 거잖아요.

◆ 태영호 : 이게 최근에 올해만 세 번 합니다. 지금

◇ 박지훈 : 이렇게 세 차례 연속 열병식 하는 경우가 있었던가요?

◆ 태영호 : 처음이에요, 처음입니다. 이게 한 해에 세 번 열병식을 하는 거는 그런데 이번 9월 9일 열병식은 민간 무력 열병식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하면 이번에 우리가 한미 연합훈련 또 북한의 이런 군사적 움직임에 대응해서 우리도 예비역 훈련을 하거든요. 근데 북한은 지금 여러 가지 경제적 사안 때문에 우리처럼 전국적인 예비역 훈련을 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이런 데 대비해서 그러면 차라리 평양시에 다 집결해서 열병식을 하는 방식으로 한번 예비역을 점검해 보자. 이런 의도도 아닌지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예비역을 점검하는 의도가 아닌가.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이제 곧 워싱턴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집니다. 이번 정상회담 의미 또 어떤 얘기가 좀 나올지, 북한 얘기가 나올 것 같기도 하고요. 

◆ 태영호 : 저는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원래 이 한미일 정상회담은 이게 원래 기본은 안보 문제입니다. 그래서 지금 최근에 북한이 저렇게 핵을 먼저 쓰겠다고 하니 그러면 여기에 한미일이 어떻게 공동 대응하겠느냐 안보 이슈가 이제 그 첫 번째고 그다음에 이 정상회담을 하는 지역이 캠프 데이비드입니다. 그러면 이 캠프 데이비에서 지난 시기에 미국이 정상회담을 한 걸 보면 다 안보 문제와 관련한 정상회담을 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이 정상회담에서 기본은 안보 문제인데 지금 돌발 변수가 하나 생겨나고 있어요. 

◇ 박지훈 : 뭐죠?

◆ 태영호 : 뭐냐면 일본이 여기다가 지금 오염수 문제 숟가락을 놓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일본 정부의 입장은 가만 보니까 이 오염수를 방출하되 일방적으로 방출하면 반발이 있으니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합의를 보고 합의에 따라 한다. 이런 새로운 또 구도를 만들려는 게 있지 않느냐. 저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보거든요. 그런데 이게 뭐 문제인가 하면 이게 항상 일본이 외교적으로 이렇게 나옵니다. 왜냐하면 북핵 문제를 다루는 6자회담이라는 게 있었어요. 근데 그런 6자회담에서 갑자기 일본이 '납치' 문제를 불쑥 꺼내가지고 이걸 다뤄야 한다. 

◇ 박지훈 : 예전에. 그렇죠.

◆ 태영호 : 항상 일본의 외교가 이렇기 때문에 만일 일본이 이 문제를 계속 고집하고 또 미국이 한일 간의 화해, 견제에서 이걸 다루자라고 하면 우리 정부가 이걸 막기에는 대단히 힘든 이런 상황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외교적으로 어떻게 돌파하겠느냐라는 문제인데 이 오염수 방류 문제는 국제적인 기준과 원칙이 있습니다. 이걸 다루는 기구가 있어요. 국제원자력기구. 

◇ 박지훈 : IAEA

◆ 태영호 : 그렇죠. 여기서 다루면 됩니다. 그런데 일본은 지금 이걸 한미일 정상회담에 가지고 가자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만일 일본이 고집하고 미국이 여기다 지원포를 쏴준다면 우리 정부는 앞으로 이 오염수 방류가 진행된다고 해도 이게 한미일 합의 사항이다. 이런 구도를 만들려면 이 일본에 따라가지 말고 이 오염수 방류 문제는 이미 정해진 국제기구에 맡기자. 국제 기준에 맞게 이렇게 해야 된다. 이걸 왜 한미일 합의사항으로 만들면 안 된다. 이런 기조를 유지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태영호 의원님 감사합니다.

◆ 태영호 : 예, 감사합니다.

◇ 박지훈 :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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