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강서구청장, 김태우 제일 나으면 후보 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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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관련해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제일 낫다고 하면 (후보로) 다시 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전날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강서구청장 후보는 안 낼 이유가 없다"며 "후보를 대개 안 내는 경우가 분명하게 잘못을 해서 귀책사유가 있을 때 안 내는 건데 김 전 구청장의 경우는 사실은 할 말이 많이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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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위기론, 아직 일러…총선 150석 이상 목표"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관련해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제일 낫다고 하면 (후보로) 다시 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전날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강서구청장 후보는 안 낼 이유가 없다"며 "후보를 대개 안 내는 경우가 분명하게 잘못을 해서 귀책사유가 있을 때 안 내는 건데 김 전 구청장의 경우는 사실은 할 말이 많이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대법원 판결이 불과 얼마 안 되는 시간 만에 그렇게 나오는 것도 굉장히 이례적인 것 아니겠나"라며 "공익제보가 과연 그렇게 심할 정도로 처벌되는 게 마땅한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이길 가능성이 있든 없든 후보를 안 내는 건 전적으로 우리가 (김 전 구청장이 유죄라는 걸) 수용한다는 얘기"라며 "우리 지도부에서 만약에 그런 생각을 한다면 옳지 않은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면했으니 다시 출마를 시켜야 된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건 좀 얘기가 다르다"며 "지금 가장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가 누구냐를 새롭게 시작을 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이어 "당신이 사면 받았으니까 또 나가라, 이건 좀 아니고 검토를 해 봐야 한다"며 "여러 명 후보랑 비교해서 같은 조건에서 만약 경쟁력이 김태우 후보가 제일 낫다고 그러면 다시 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선 김 전 구청장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오르면서 오는 10월 열리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재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내부 고발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던 만큼 출마 명분이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김 전 구청장이 직을 상실하면서 열리게 된 선거에 당사자가 또 다시 출마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권 의원은 총선 전망에 대해선 "우선 150석을 넘는 걸 최고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당 안팎으로 수도권 위기론이 나오는 데 대해선 "주변에 강원도나 인천 이런 데까지 포함하면 150개 가까운 지역구를 가진 수도권에서 우리가 패배하면 과반수가 어렵다라는 차원에서 중요하다는 얘기"라며 "위기론은 아직은 조금 이르다"고 했다.
내년 총선에서 선대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장 등 자신의 역할론이 언급되는 데 대해선 "너무 이른 얘기"라면서도 "제가 겪은 경험들, 관여했던 부분들에 대해 당에 도움이 되는 부분은 얼마든지 쏟아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총선 차출설에 대해선 "대개 개각 같은 게 국회 회기 중이라든가 회기를 바로 앞두고는 잘 안 하지 않나"라며 "대개 12월 정기국회 끝날 무렵에 하는데, 12월 정도면 내년 총선하고 적당한 시기기도 하니까 그때 아마 그 어간에서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향후 행보에 대해선 "보수 진영의 대권주자 중 가장 많은 지지율을 받고 있는 거 아니겠나"라며 "반드시 총선을 나와야 우리 보수 세력에 보탬이 되는 건지, 아니면 장관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는 게 더 좋은 건지, 본인을 포함해서 다른 분들이 같이 상의를 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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