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디즈니+, 구독료 인상 및 계정 공유 단속 실시 예정

김종은 기자 2023. 8. 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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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실적 부진 여파로 재정비에 나선다.

9일(현지시간)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가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 2분기 매출 223억 달러, 영업 이익 35억 달러를 기록했다.

디즈니+는 이번 구독자 수 감소가 인도 지역 내 크리켓 중계권 상실에 따른 영향이라 분석했다.

이에 따라 광고 없는 요금제의 가격은 디즈니+ 기준 14달러, 훌루는 18달러까지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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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디즈니+가 실적 부진 여파로 재정비에 나선다.

9일(현지시간)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가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 2분기 매출 223억 달러, 영업 이익 35억 달러를 기록했다. 순손실은 4억6000만 달러로, 지난 분기가 기록한 10억 달러와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었다.

디즈니의 OTT 플랫폼 디즈니+의 구독자는 지난 분기 7.4% 감소한 1억4610만 명을 기록했다. 디즈니+는 이번 구독자 수 감소가 인도 지역 내 크리켓 중계권 상실에 따른 영향이라 분석했다.

부진에도 불구, 디즈니+는 구독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당장 10월부터 디즈니+와 훌루 구독료는 각각 20% 인상한다. 이에 따라 광고 없는 요금제의 가격은 디즈니+ 기준 14달러, 훌루는 18달러까지 오르게 됐다.

심지어 디즈니는 계정 공유 제한도 실시할 예정이다. 디즈니 CEO 밥 아이거는 이날 "계정 공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다. 이미 계정 공유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적인 능력을 갖췄다. 계정 공유 단속은 2024년 진행할 계획 중 가장 우선순위에 놓여있다"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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