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野 혁신안, 개딸 권력 제도화…당대표 눈높이 맞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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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발표한 대의원제도 영향력 축소 등 내용이 담긴 혁신안을 두고 "당대표와 그 계파의 당 장악력을 높이려는 개딸(강성 지지층) 권력의 제도화일 뿐이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혁신위가 마지막으로 발표한 내용은 국민 눈높이가 아닌, 당대표의 눈높이에 맞춘 개딸 뜻대로의 혁신안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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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발표한 대의원제도 영향력 축소 등 내용이 담긴 혁신안을 두고 "당대표와 그 계파의 당 장악력을 높이려는 개딸(강성 지지층) 권력의 제도화일 뿐이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혁신위가 마지막으로 발표한 내용은 국민 눈높이가 아닌, 당대표의 눈높이에 맞춘 개딸 뜻대로의 혁신안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활동을 조기 종료한 혁신위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시 권리당원 1인 1표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로 선출하는 안과 지역위원장이 아닌 당원이 직접 대의원을 선출하는 ‘직선제’ 도입 등 혁신안을 발표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명시된 대의원(30%) 반영 비율을 제외한 것으로, 이는 사실상 비명계가 반발하고 있는 대의원제 폐지·축소를 제안한 셈이다.
이에 윤 원내대표는 "결국 이재명 대표의 극렬 지지층인 개딸의 주장을 받아 팬덤 정치를 강화하는 혁신안이자, 혁신안을 빙자한 비명(비이재명)계 솎아내기 계획과도 같다. 실제로 혁신안이 실행에 옮겨진다면 민주당의 도덕성 제고는 아예 물 건너간 일이 되어버리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야 불문하고 역대 정당사를 통틀어 최악의 혁신위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 혁신을 위해선 당대표 리스크와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등에 대해 국민 기준에 맞는 반성과 성찰, 책임지는 모습부터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오는 17일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이 대표는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선다'라고 했는데, 사법리스크 위기에 빠질 때마다 정권·검찰 탓으로 난관을 타개하려는 행동은 국민 정치 불신을 가져올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검찰 조사에 대해) 국가폭력이라는 말로 투사 코스프레를 하기 전에, 현재 민주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상식적인 방탄 행태에 대해 자성해야 할 것이다. 사법리스크를 모면하려 할수록 입지는 좁아지고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게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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