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기지국 늘리고 와이파이 용량 증설하고…이통3사 '잼버리 콘서트' 만전

이동기지국 중계기 긴급 보강…와이파이 용량도 증설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폐영식과 '케이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가 11일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동통신 3사는 행사에 앞서 통신망 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상암에는 전 세계 150여개국 4만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순차적으로 집결할 예정이다. 폐영식은 오후 5시30분부터 6시까지, 콘서트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SK텔레콤(017670)은 경기장 내·외부와 참가자 이동동선을 고려한 주변 시설에 이동기지국 중계기 98식을 긴급 보강하고 와이파이(Wi-Fi) 용량도 증설했다.

또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내부 와이파이 AP(무선공유기)도 늘렸다. 아울러 이동 AS 버스를 설치해 참가자들의 단말기 충전이나 간단한 수리 등 편의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행사 진행 중에는 이동기지국 주변에 안전관리자가 상주해 시민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만금 잼버리의 유선 네트워크 총괄 구축 통신사인 KT(030200)도 경기장 내·외부에 이동기지국과 네트워크 시설을 추가해 5G와 LTE, 와이파이 용량을 증설했다.

KT 관계자는 "상암 경기장은 현 운용 장비로도 다양한 행사 시 안정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했었다"며 "(그럼에도) 네트워크 전문가를 투입해 통신 시설 집중감시 및 품질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032640) 또한 상암월드컵경기장에 이동기지국 5대를 배치했다고 전했다.

한편 콘서트에는 뉴진스, NCT 드림, 있지,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총 19개 팀이 출연한다.

제6호 태풍 카눈이 오전 소멸했지만 이날 오후까지 비는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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