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지수 편입 실패한 금양, 8%대 하락…13만원대로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8. 11. 10:18
금양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종목 편입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주가가 8%대 하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현재 금양은 전일 대비 1만2200원(8.49%) 하락한 13만 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양의 주가 하락세는 이날 MSCI 한국지수 편입에 실패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MSCI는 8월 정기 지수 조정 결과, 전 세계 61개의 종목이 편입되고 46개의 종목이 편출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지수에는 에코프로, 한미반도체, 한화오션, JYP Ent. 등 4개의 종목이 편입되고 CJ와 이마트 등 2개의 종목이 편출됐다.
MSCI 지수는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사가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다. 2월·5월·8월·11월에 거쳐 1년에 총 4번의 정기 변경을 진행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이 유입된다.
금양의 MSCI 편입 불발은 예견됐던 일이다. 시가총액 등의 기준은 충족하지만, 올해에만 주가가 400% 넘게 상승하는 등 주가 급등에 따라 편입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양은 시가총액이 컷오프를 상회했음에도 극단적 주가 상승 조항 저촉에 따라 편입이 불발됐다”며 “지난 5월 에코프로에 이어 해당 조항으로 편입 실패한 두 번째 사례로, 시가총액이 4조5000억원 이상을 유지한다면 11월 정기변경 시 편입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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